▲ 카가와 신지 경기 모습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일본 에이스’ 카가와 신지(23)가 올해의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 후보 명단 32명에 포함됐다. 반면 박지성(31․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이름은 제외됐다.

UEFA는 16일(현지시각) 2011~2012시즌 최우수선수 후보 32명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카가와 신지를 포함시켰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카가와는 42경기에 출장해 1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관왕(분데스리가· DFB포칼컵)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맨유에서 28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 하는데 그쳐 UEFA 최우수선수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 한 모습을 보이며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한편 UEFA 최우수선수는 53명의 유럽 축구 기자단의 투표로 32명의 후보자 중 3명을 선출해 오는 8월 30일 발표한다.

팀별로 살펴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7명,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FC 바르셀로나와 첼시는 각각 4명의 후보를 냈다.

지난해 UEFA 최우수선수로는 39표를 받은 메시가 사비 에르난데스(11표)와 호날두(3표)를 제치고 뽑힌 바 있다.

2011~2012시즌 UEFA 최우수 선수 후보 32명(지난 시즌 소속팀)

사비 알론소, 이케르 카시야스, 파비우 코엔트랑, 메수트 외질,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상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마리오 발로텔리, 조 하트, 빈센트 콤파니,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이상 맨체스터 시티)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이상 FC바르셀로나)

페트르 체흐, 디디에 드로그바, 프랑크 램파드, 페르난도 토레스 (이상 첼시)

야쿱 브와쉬치코프스키, 가가와 신지 (이상 도르트문트)

잔루이지 부폰, 안드레아 피를로 (이상 유벤투스)

즐라탄 이브라히 모비치(AC 밀란) 웨인 루니 (맨유) 로빈 판 페르시(아스날)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라울 곤잘레스(샬케04) 레슬리 데이비스 (뱅거 시티)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