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광주전남이 정권교체 승리의 발원지 될 것”

[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의 첫 합동연설회가 25일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정권창출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호남에서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호남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자들은 자신의 핵심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 후보자들은 이후 밤 10시 KBC광주방송에서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방송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광주전남은 2002년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는 승리의 발원지였다”면서 “올 대선에서도 바로 이 자리가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승리의 발원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예비후보자들을 가리키며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평화를 이끌 여덟 분을 보니 든든하다”며 “이분 중 한분이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정권교체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두 달 동안 치러야 하는 긴 경선이다. 두 달 후 또 본선을 치러야 하는 대장정”이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위해 주면서 감동적 경선을 잘 이끌어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자 합동연설회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26일), 대전(27일), 서울(28일) 순으로 4차례 실시된다. 이후 29~30일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본경선을 치를 5명의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oe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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