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안철수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안 후보는 26일 대선 경쟁에 뛰어든 후 첫 번째 지방순회지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방문했다.

오후 12시 10분경 안 후보는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묘역을 찾아 ‘추모합니다, 안철수’라는 글이 적힌 국화 바구니를 헌화한 후 말없이 참배했다.

이후 안 후보는 권양숙 여사를 방문해 50분간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었다.

방문을 마친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고, 정말 진심을 갖고 사람을 대해주신 분이라고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인들의 가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하셨다”고 밝히면서 “정치와 관련한 말은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추모관에 들러 20분가량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유품을 둘러본 후 봉하마을을 떠났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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