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그라운드의 악동’ 이천수(31)가 전남 드래곤즈 홈 관중들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이천수는 2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 전남VS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방문해 홈 관중들 앞에서 사죄했다.

이날 광양축구전용구장을 방문한 이천수는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연신 허리를 숙이며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는 지난 2009년 6월 전남과의 계약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며 무단이탈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운영진과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전남은 그해 7월1일 물의를 일으킨 이천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이천수는 전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당한 이후 언론을 통해 잇따라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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