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내년 과학벨트 예산 대폭 축소”

내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예산이 4100억 원에서 2100억 원으로 삭감된 데 이어 기초과학연구원 규모도 당초 게획보다 대폭 축소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지난 19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기초과학연구원 건축비 변경내역’을 살펴본 결과, 당초 교과부가 계획한 연구원 건설비는 7235억 원이었지만, 세 차례의 설계변경을 통해 총 3970억 원이 축소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 제출의 근거로 제시된 최종 설계변경내용에 따르면, 연구센터 1900억 원, 행정동 250억 원, 게스트하우스 840억 원, 국제회의장 등 각종 부대시설 275억 원 등으로 총 사업비는 이전 확정 사업비보다 무려 3230억 원이나 삭감된 3265억 원이었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 “절반 이상의 연구단을 본원에 유치하겠다고 해놓고, 15개 연구단 운영을 전제로 연구센터 건설비를 1900억 원으로 대폭 삭감한 것은, 과학벨트 사업 자체를 축소시킨 것”이라며 비판했다.

시민단체, ‘아름다운재단’ 검찰에 고발

‘아름다운재단 검찰 고발 및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연합’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름다운재단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후원금 유용 의혹을 검찰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용석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전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재단에 지원한 ‘빛한줄기 기금’이 11억 3000만 원인데 재단 연차재정보고서에는 다르게 기재돼 공금유용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 대표기업과 법인들이 박원순 변호사가 운영해 온 재단에 2001년 이후 작년까지 매년 수천만~수억 원씩 총 140억 원 이상을 기부한 데 대한 공금유용 의혹도 짙다”고 말했다.

나경원 前 보좌관 “나경원 후보 반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보좌관을 지낸 김학영씨가 지난 18,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김 전 보좌관은 블로그에서 “나 의원이 국회의원 이상의 정치적인 책임을 가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경험과 판단으로 나 의원은 절대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전 보좌관은 “나 의원은 대중을 이끌어 갈 판단력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판단력 부재는 지도자로서의 흠결로서는 아주 큰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보좌관은 지난 2004년 7월부터 12월까지 나 후보와 함께 일했으며 지난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기획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말·말·말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 이끄셨는데 숨을 이유 없다”
-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지난 17일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저 구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독재 경험이나 해보셨어요?”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안흥성당의 박무학 신부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이명박 독재를 부수자고 발언한 것을 답답해하며

“우리가 미국의 ‘꼬붕(부하)’ 인가”
-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지난 1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반대와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지적하며

“일본 가면 추어탕 대접해달라”
- 이명박 대통령,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 오찬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총리가 전날 추어탕으로 식사를 한 사실을 거론하자

“박원순 낙선운동, DJ정부와 결탁한 것”
-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지난 19일 국회 최고중진회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후보에 대해 박 후보가 주도했던 낙선운동이 정부와 내통해서 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류우익 장관, 확실히 다르네요”
- 송영길 인천시장, 지난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류우익 통일부장관과 면담이 끝난 뒤 대북접촉 승인 등을 적극 돕겠다고 한 류 장관과의 대화를 흡족해하며

“박원순 당선, 김대중 유지 잇는 길”
- 최경환 전 대통령 비서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에 올린 호소문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을 강조하며

“부산에서 무너지면 저희들은 갈 데가 없다”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지난 20일 부산 동구를 찾아 동구청장 지원 유세를 펼치는 자리에서 지역감정을 호소하며

“DJ 생존했다면 박원순 지지했을 것”
-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박 후보 지지의사를 밝히며

“현실정치 암울해 팔 걷어붙였다”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20일 경남 ‘혁신과 통합’ 출범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선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손학규 대표, 차라리 민주당 탈당하라”
-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 후보를 내지 못한 가운데 박원순 범야권 단일후보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비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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