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에서는 여전히 박근혜 독주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3~4일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가 42.8%를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 27.2%로 25.6%의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1.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4%P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3%P 앞서며 우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자료=리서치뷰 제공>

다자대결, 朴 42.8% vs 文 27.2% vs 安 25.6%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2.8%의 지지율을 얻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27.2%, 안철수 무소속 후보 25.6%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1.0%,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0.9%, 강지원 무소속 후보 0.5%, 이건개 무소속 후보 0.3%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7%.

이는 지난 1~2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박근혜 후보는 43.0%→42.8%로 0.2%P 하락했으며, 문재인 후보 역시 27.3%→27.2%로 0.1%P 하락한 결과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24.9%→25.6%로 0.7%P 상승했다.

정파별 충성도를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91.9%,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 지지층의 58.1%, 안철수 후보는 무당층의 52.9%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안철수 후보는 19․20대(44.0%), 문재인 후보는 30대(41.9%)와 40대(36.0%), 박근혜 후보는 50대(49.5%)와 60대(68.8%)에서 각각 선두를 달렸다.

▲ <사진자료=리서치뷰 제공>

朴 46.2% vs 文 47.6%, 양자대결서 문재인 1.4%P 앞서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47.6%대 46.2%로, 리서치뷰가 제19대 총선 투표자수 비례를 적용한 10월 이후 일간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2일 조사와 비교하면 박근혜 후보는 47.4%→46.2%로 1.2%P 하락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45.4%→47.6%로 2.2%P 상승했다. 적극투표층에서는 박근혜 후보 47.0%, 문재인 후보 47.8%를 기록했다.

▲ <사진자료=리서치뷰 제공>

朴 46.3% vs 安 48.6%, 양자대결서 안철수 2.3% 앞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 46.3% vs 안철수 후보 48.6%로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2.3%P 앞서며 우위를 지켰다. 무응답은 5.1%.

이는 지난 1~2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박근혜 후보는 46.0%→46.3%로 0.3%P 상승한 결과이며, 안철수 후보는 50.0%→48.6%로 1.4%P 하락하면서 격차가 더 좁혀졌다. 적극투표층에서는 박근혜 후보 46.7% vs 안철수 후보 48.5%였다.

박근혜 후보는 10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부터 3회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안철수 후보는 하락세를 보였다.

▲ <사진자료=리서치뷰 제공>

야권단일후보, 安 49.7% vs 文 43.5%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놓고 민주당,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9.7%를 얻어 43.5%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6.2%P 앞서며 이틀 만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연령대별로는 안철수 후보는 19․20대(61.3%), 30대(54.4%), 60대(52.9%)에서 앞섰으며, 문재인 후보는 40대(52.7%), 50대(53.4%)에서 우위를 지켰다.

이는 지난 1~2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문재인 후보는 45.8%→43.5%로 2.3%P 하락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45.0%→49.7%로 4.7%P 상승한 결과다.

▲ <사진자료=리서치뷰 제공>

정권교체 48.0% vs 새누리당 40.3%...정권교체 열망 커

국민들은 새누리당 재집권보다는 정권교체를 여전히 더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40.3% vs 정권교체 48.0%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오차범위를 벗어난 7.7%P 더 높았다.

40대 이하에서는 정권교체 기대감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재집권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성대통령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은 정권교체 52.2% vs 새누리당 재집권 38.9%로 정권교체 기대감이 13.3%P 더 높은 반면, 여성은 정권교체 43.8% vs 새누리당 41.7%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 <사진자료=리서치뷰 제공>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39.6% vs 민주통합당 32.9%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9.6%로 32.9%에 그친 민주통합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6.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은 2.1%, 진보정의당 1.4%였으며, 무당층은 24.0%였다.

이는 지난 1~2일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새누리당은 39.8%→39.6%로 0.2%P 소폭 하락했으며, 민주통합당은 31.7%→32.9%로 1.2%P 상승했다. 무당층은 24.1%→24.0%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3~4일 이틀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RDD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은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투표자수 비율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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