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난투극 후회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캡처>
야구선수 이승엽이 후배 선수와 벌인 난투극을 후회했다.

이승엽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9년 전 후배 선수 서승화와의 난투극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엽은 “홈런 신기록을 향해 가던 중요한 경기였는데 상대편과 빈볼 싸움이 있었다”며 “중학교 후배에게 데드볼을 맞았다. 계속되는 위협구를 참지 못하고 뛰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엽은 “경험이 없다 보니 결과적으로 헛스윙이었다”며 “지금도 그때 일을 후회한다. 야구는 어른들만 보는 게 아니라 아이들도 다 보는데 모범이 돼야 할 프로선수가 그런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엽은 “다음 게임에서 만나 화해했다”며 “그 선수의 공에 홈런까지 쳤는데 정말 기분 좋고 통쾌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난투극 후회에 네티즌들은 “그때 참 대단했지”, “홈런 쳤을 때 기분 좋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승엽은 아내 이송정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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