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 노인종합 복지관에서 성대히 개최

[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대운 대기자] 성남시 중원구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고상진.40)이 주관한 ‘2012년 중원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잔치’가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에 걸쳐 중원 노인복지관 1층 중원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는 어르신들이 복지관의 프로그램에 따라 1년여 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들을 동료 및 가족, 친지들 앞에서 선보이는 축제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 발표회를 시작으로 노래자랑, 풍물놀이, 관객과 함께하는 실버 마술, 왈츠와 자이브 댄스, 푸른 솔 합창단의 합창 공연 등의 공연으로 이어졌고 강당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의 친지, 가족 등 3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찬사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고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 복지관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찾는 곳인데 이제는 사회가 점차 고령화 시대로 들어가고 있어 어르신들이 노후에 자신만의 생활을 떠나 공동체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본인들이 하고 싶었지만 평소 하지 못했던 각종 취미활동을 찾아 배우고 익히시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복지관이 어르신들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는 프로그램을 꾸며나가기는 현실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어르신들이 1년간 갈고 닦으신 솜씨들을 친지, 가족들 앞에 선보이시려 준비하는 과정을 뵐 때 밝고 즐겁운 건강하심을 뵐 수 있다”며 “어르신들을 위해 더욱 봉사하는 알찬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버마술을 익혀 공연한 박용화 어르신 외6명의 마술공연은 이날 공연의 정점으로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신비한 마술의 향연이라는 찬사와 함께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간단한 마술 도구로 어르신들의 눈을 즐겁게 한 마술은 가정에서 자라나는 어린손주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격찬하면서 자신들도 마술을 배워 지인들과 어린이들에게 신비함을 선사하고 싶다면서 강의를 담당한 김현수 마술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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