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충청북도 청주교도소에 수용됐던 50대 수형자가 고통을 호소하다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을 거뒀다.

28일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청주교도소에서 수용된 A(56)씨가 어지러움과 함께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숨진 A씨는 이날 오후 8시 38분께 동료에게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A씨는 교도소 의무과로 옮겨진 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주교도소 관계자는 “A씨가 혈관 질환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당뇨와 고혈압이 있어 수형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히 의무과 진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함께 생활하는 동료와 교도소 당직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교정 당국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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