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대구시는 구‧군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 우선 돌봄 차상위 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13여행이용권(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여행이용권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5만 원(가족 선정 시 30만 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수혜자로 선정되면 이용권 카드를 발급받아 여행사에서 취급하는 국내여행 상품, 국내선 항공권․철도 탑승권 구입 및 유원시설, 렌터카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여행 이용권은 개인․가족 단위로 신청하는 개별이용권, 사회복지법상 복지시설에서 신청하는 시설 단체이용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기획 이용권이 있다. 세 종류의 이용권 중 하나만 지원받을 수 있고 2012년에 지원을 받은 사람은 신청이 제한된다.

지난 4일부터 3월 22일까지 개별 이용권 신청자는 여행이용권 홈페이지(www.tvoucher.kr)나 주민자치센터로, 복지시설단체의 이용권 신청은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기획 여행 이용권은 각 구․군에서 5 ~ 6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이용권 홈페이지나 거주지 구․군 관광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지난해에는 4000여 명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좀 더 많은 수혜자가 여행을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외계층들이 삶의 활력을 찾고 더불어 관광산업 내수 진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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