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경찰이 재주해군기지 공사 현장에 800명이 넘는 경찰력을 투입해 공사장 집입로 확보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5일 오전 8시께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에 육지부에서 파견된 전경대원과 지방청 소속 전경대원 등 839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해군기지사업단 앞 진입로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들이 의자와 통나무로 만들어 놓은 바리케이트가 공사차량 진입에 방해가 됐다"며 "이날 현장 투입된 대원들이 바리케이트를 철거해 공사차량의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철거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공사현장에서 '경찰의 강정현장 강경 대응 방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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