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7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4월 대구지역 집값은 세종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가운데 전달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경북도 세종시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뛰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동향에서 올 4월 경북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4%,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8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내 조상 대상 지역 12곳 가운데 칠곡군이 3월보다 0.98% 상승, 가장 많이 올랐고 포항 북구와 남구가 전달에 비해 각각 0.62%와 0.6% 뛴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전달과 견줘 0.7%, 작년 4월보다는 7% 뛰었다.

칠곡 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이 1.89%의 상승률로 한 달 새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포항 남구(1.23%)와 상주(0.76%)가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달 경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3월과 견줘 0.84% 상승했다. 아파트전세가 역시 칠곡이 한 달 새 2.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포항 남구와 경주가 각각 1.27%, 1.16%씩 뛴 것으로 집계됐다.

올 4월 대구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87%,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93% 올랐다. 8개 구·군이 모두 오른 가운데 동구가 한 달 새 1.85%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3월에 비해 1.72% 상승, 동구가 3.07%, 수성구가 2.25% 각각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대구·경북지역 주택 매매가는 공공기관 이주수요와 군공항이전특별법 국회 통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의 영향으로 강세가 뚜렷했다"며 "전세가 역시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 이주수요로 매물부족이 심화되며 9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월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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