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제 16대 서울대병원에 오병희 교수(60·순환기내과)가 임명됐다.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오 신임원장은 향후 3년간 서울대병원을 이끌게 된다.

오 신임원장은 1953년 대구 출생으로 1977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1987년부터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 교수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강남센터 원장, 진료부원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학술적으로는 고혈압과 심부전 분야의 다국가 임상연구에 연구책임자를 맡아 활동했으며 200여 편 이상의 SCI(과학논문색인)급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1994년 3월에는 국내최초로 원거리심장이식에 성공하면서 심장이식 활성화에 기여했다.

오 원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10일 임상1강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력>
○ 1953년 대구 출생
○ 1977년 서울대의대 졸업
○ 1986년 서울대대학원 의학박사
○ 1987년-현재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공: 고혈압, 심부전)
○ 1989-199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샌디에고의대 심장내과 연구전임의

<병원보직>
○ 1996-1998년 심혈관내과중환자실장
○ 1998-2002년 기획조정실장
○ 2003-2007년 강남센터 초대 및 2대 원장
○ 2004-2007년 순환기내과장 및 심혈관센터장
○ 2007-2010년 진료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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