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6·25전쟁 최대 격전지로 낙동강방어선의 중심이자 당시 전황을 뒤집고 북진의 계기를 만든 칠곡에 낙동강호국평화공원이 만들어진다.

경북 칠곡군은 6.25전쟁 63주년을 맞은 25일 호국평화공원부지 앞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백선기 칠곡군수 등 지역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한 낙동강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의 대표지구인 호국평화공원은 호국기념관, 추모공원, 야외 체험장 등 232천㎡(7만평) 규모로 꾸며지는 칠곡호국공원은 6·25를 테마로 국내 가장 대표적인 호국기념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547억 원(부지비 포함)이 투입되며, 2015년 1월에 준공 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평화공원은 추모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보 의식과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 군수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평화기원 전국벽화그리기 대회, 6 ·25전투 스토리텔링 전국공모전, 호국의 평화체험길 조성, 세계평화음악제 등 호국브랜드화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 까지 5일간 칠곡에서 열리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6·25 최대 격전지였던 낙동강을 세계적인 평화의 메카로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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