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가 교통소음, 분진, 매연으로 한 여름에도 창문을 열수 없었던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에 녹색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지방선거 때마다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원 후보자가 주요 공약으로 다루어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해 왔던 지역으로 막대한 사업비와 교통처리문제, 도시경관 등의 문제로 지금까지 사업이 미루어져 지역주민들의 불신과 민원만 키워왔던 구간이었다.

시에서도 2007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여 지하화방안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였지만 현장 여건변화로 인한 문제점, 사업방식에 대한 주민들과의 갈등 문제로 쉽게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왔지만 민선5기(이재명 시장) 들어서는 주민 피해의 심각성을 감안 조기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시의 강한 의지로 방음터널, 민자투자사업 검토등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다양한 방안에 대하여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사업추진에 장애로 작용해 왔던 경제성, 교통처리문제, 도시경관등의 문제점이 해결되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시가 밝힌 방안은 도로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지상부 터널을 설치하고 터널 상부에 토사를 성토하여 약 10만0000㎡의 자연친화적인 도시공원을 조성해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사업비도 방음터널 공법 대비 40%이상 저렴한 972여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으며 시공중에도 교통소통이 가능해 교통처리문제도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는 다음달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여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으로 2016년도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소음, 분진으로부터 고통받던 도로가 녹색의 공원으로 조성되어지고 그동안 분당과 판교지역의 단절로 불편했던 지역간 소통문제가 말끔히 해소 될 것으로 보며 주거환경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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