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전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한 ‘지방자치 정차 재정분권 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정당공천 폐지는 기초의원 선거에 한해 적용하고, 순수한 주민자치 정신에 부합할 경우 그 당의 선거에서 기초단체장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라며 “공천제 폐지의 정신에 따라서 기초의원 비례대표 제도 역시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이 정당공천폐지의 기본 정신”이라며 “선거구를 개편하고 여성의 진출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초의회 선거는 3인 또는 4인의 선거구제로 개편하고, 3~4명의 기초의원 중 한 명은 다른 성(姓)으로 해야 한다면 여성 정치참여의 긍정적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공천제 폐지의 참뜻을 살리려면 정당 개혁이 필요하다. 밀실공천의 폐해를 바로잡는 정당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반드시 논의가 이뤄져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d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