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한국콜마·CJ CGV·KG이니시스·KT”

11월 마지막 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주말을 앞둔 금요일 차익실현 및 경계매물의 출시로 말미암아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덕에 주중 한 때 2050P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 반전한 것은 전고점인 2063P에 근접함에 따라 심리적 부담 역시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향후 주가의 향방이 전고점인 2063P를 돌파한 후 장기상승추세로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2008P 부근의 박스권에 갇힌 채 등락을 거듭할 것인가의 여부이다.

그것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는 결국 기업들의 실적인데 아직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이 유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업종지수들이 전고점의 강한 저항에 부딪쳐 주춤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로 미뤄 볼 때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이 나타나기는 어려운 국면으로 보인다.

이제 12월의 시작이다. 이번 달에는 내년도 기업들의 사업계획과 실적추정치가 발표되고 이에 따라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는데 이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기업들의 심리지수 BSI는 내수부진에 따라 다소 낮아진 모습이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내구소비재의 꾸준한 증가세는 기업들의 투자심리와는 별도로 어느 정도 중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혜로 한국증시가 어느 정도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 가장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CJ CGV, 현대로템, 한국콜마, KG이니시스, KT 등이 선정됐다. 11월 마지막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한국콜마(6.27%), LG디스플레이(5.98%), CJ E&M(3.42%), 현대차(1.98%), POSCO (1.39%) 등을 기록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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