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박장선 객원기자] 고성국 평론가는 “현재 안철수 신당의 높은 지지율에는 거품이 존재하고 있고, 이 때문에 지지율에 있어 더블스코어로 지고 있는 민주당에서 의원들의 탈당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 라며 “안철수는 오만하지 말고, 민주당은 좌절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고 박사는 2일 오후 동국대·윈컴 정치아카데미의 9주차 강사로 나선 고성국 박사는 ‘정국분석과 공천전략’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또한 고 평론가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정국과 관련해 “야권의 대선불복 심리가 내년 선거까지 지속될 경우 내년 선거에서 야권은 ‘심판론’ 프레임으로 구축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50~60%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20~30%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야권이 국민에게 심판을 호소한다면 선거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기위해서는 민생 정책 강조 등 새누리당에 대한 견제 심리를 자극하여 승부해야 한다.” 고 강조했지만, “현재의 민주당은 이를 전략적으로 수용할 만큼 유연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신당과 야권의 선거연합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선거연합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코너로 몰린 안철수 측에서 대선 불출마 선언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야권 연대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라며, 때문에 야권 연대를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pjsskysky@gmail.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