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채찍 든 금융당국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금융당국이 정책금융공사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복수의 금융위ㆍ금감원 관계자들은 “이달 중 정금공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산업은행과의 통합을 앞두고 내부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사는 2009년 정금공 설립 이래 처음 진행되는 종합검사로 인사, 조직, 예산과 같은 경영실태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특히 정금공과 산은의 업무가 겹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잡아내고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산은과 정금공 통합의 대의명분을 위해 정금공의 문제점을 캐내려는 표적검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정금공 측은 여전히 산은과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압력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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