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은 설날을 3주 앞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추이가 지난해보다 5배 증가했다며 설 선물 매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불황으로 인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보다 실속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샴푸, 바디워시, 치약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관련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커피·차’ 상품 군은 48%, ‘프리미엄유’는 36%‘상품권’은 20% 매출이 상승했다.

이처럼 큰 돈을 들여 주고받는 명절용 선물보다 생활밀착형 실속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속 상품의 가격대는 1만~3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나타났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지금까지 명절 주력상품이 아니었던 실생활용품이 올 해 설 선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실속상품을 다량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롯데닷컴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설 선물 매장’을 따로 운영하며 육류와 건강·신선식품, 생활용품, 효도선물 등 설 선물 준비에 필요한 모든 선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seun897@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