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변인에는 한정애·박광온 임명

 [일요서울박형남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5일 주요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사무총장, 대변인, 홍보본부장 등을 교체하고 최고위원도 추가로 임명했다. 지방선거를 대비하기 위해 친정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노웅래 당대표 비서실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노 사무총장은 중앙대 철학과를 나온 재선 의원이다.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김 대표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신주류핵심으로 부상하며, 친노세력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비서실장 자리에는 김관영 수석대변인이 임명됐다. 19대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서 당선된 그는 공인회계사·행정고시·사법고시를 합격하기도 했다. 전략홍보본부장 후임으론 최재천 의원, 수석 대변인에는 이윤석 의원을 임명했다.

남녀 대변인에는 한정애 의원, 원외 인사인 박광온 당 홍보위원장을 임명했다. 당 홍보위원장에는 박용진 대변인이 자리를 옮겼다. 또 공석인 최고위원직에 전북 출신으로 4선을 지낸 정균환 전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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