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Global 100 Most Sustainable Corporations In the World)’ 랭킹에서 30위에 선정됨으로써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100’은 캐나다의 미디어-투자자문 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평가하며,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일명 다보스 포럼)을 통해 발표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이다.

금년 발표에서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기업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인 30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대 기업에(86위)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는 지난 2005년부터 전세계 시가 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생산성, 직원 이직률, 혁신 능력, CEO 대비 직원보수, 직장 내 보건/안전평가 등 12개 주요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1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해왔다.

즉, 기업의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 사회 부문의 성과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를 평가하는 것이다.

올해 2014년 랭킹에서는 호주의 웨스트팩 은행(Westpac Banking Corporation)이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4위와 82위에 선정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본업을 통해 사회, 환경, 경제적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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