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회사에서 100% 능력 발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능력 발휘 정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4%의 직장인이 현재 직장에서 100% 능력 발휘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모든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 이유로는 ‘노력한 만큼의 연봉을 받지 못해서’가 18.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서’ 13.6%, ‘성과금이 따로 있지 않아서’ 12.5% 등의 의견이 있었고, ‘잘하는 만큼 추가적인 일거리가 주어져’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한 직장인도 11.7%였다.

그 외에도 ‘이직을 준비하고 있어서’ 11.3%,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않아도 기본은 해서’ 9.8%, ‘편한 직장생활을 원해서’ 7.2%, ‘내 성과가 상사의 성과로 변질되기 때문에’ 6.4%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직장에서 100% 능력 발휘를 모두 한다는 직장인은 ‘성공적인 연봉협상’ 27.5%, ‘높은 성과금’ 23.1%을 위한다는 의견이 많아 경제적 요인이 능력 발휘의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시켰다. ‘일이 재미있어서’ 능력 발휘를 한다는 직장인은 17.6%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실제 직장에서 발휘하고 있는 능력의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100% 기준으로 수치화 했을 때 평균 70%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70% 내외’ 26%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으며, ‘80% 내외’ 25.2%, ‘50% 내외’ 14.4%순이다.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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