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녀 신드롬으로 인터넷이 뜨겁다.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북측 응원단을 이끌었던 리유경과 조명애에 매료됐던 네티즌들은 이번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한 북녀 응원단을 유심히 지켜보며 제2의 리유경과 조명애 찾기에 나서고 있는 것. 리유경과 조명애는 남쪽에 북녀 신드롬을 몰고 왔던 대표적인 스타. 리유경은 응원단 리더역할을 하며 연예인들을 능가하는 빼어난 미모와 입담으로, 조명애는 청순함과 단아한 춤사위로 이들 북녀들은 남남들의 혼을 빼놓았다.

이번 북한응원단에서 현재까지 제2의 리유경, 조명애로 평가받는 인물은 미녀 응원단을 이끌고 있는 응원단 지휘자 김은복 (22·평양 장철구상업대3)양. 21일 배구경기가 열린 대구체육관에서 첫 응원을 시작한 북측 미녀응원단을 이끌며 스포트라이트 받고 있다. 김양은 이날 빨간 티셔츠에 빨간 모자를 쓴 응원단원과 달리 흰 바지에 흰 티, 하늘색 짧은 재킷을 입고 응원을 주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양을 지난해 북측응원단을 지휘했던 리유경 양과 비교하는 글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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