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실행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사업주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추진한 뒤 에너지 절감액과 개선액에 기반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한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는 KT를 그린 리모델링 사업 IT업종 예비사업자로 단독 선정했다.

그동안 KT는 전력난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위기에 ‘에너지진단 사업, ESCO 사업*, BEMS 사업* 등의 ‘에너지 절감 IT 솔루션’을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KT는 이번 IT업종 예비사업자 단독 선정을 계기로 노후화된 공공건물을 넘어 민간 건물까지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식 KT Global & Enterprise 본부 부문장은 “KT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사업 타당성 분석, 환경 및 에너지 진단 등 토탈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KT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건물주 역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건물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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