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신당추진단 이상민, 이계안 당헌당규 분과 공동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일요서울=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l정치팀]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김한길-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의 임기를 신당 창당대회 이후 1년으로 결정했다. 또한 관심을 모았던 신당 지도부 구성은 공동대표가 추천해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신당추진단 당헌당규분과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과 이계안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정기간 동안 비상적인 당 구조와 운영과 관련해 당헌당규의 부칙에 이같이 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당의 공동대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맡고, 최고위는 공동대표 추천에 따라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내년 전당대회 전까지 공동대표의 임기는 창당대회 후 1년으로 했다. 다만 당의 사정에 따라 최고위 의결로 2개월 이내에서 임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공직자 후보 추천을 위한 경선방식은 기존 민주당 당헌에 규정돼 있던 국민참여경선, 당원경선에 국민경선을 추가했다. 국민경선은 국민과 당원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과는 달리 국민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선 방식이다.

비상적 기간 이후 정상적으로 구성될 신당의 지도부 구성은 25명 이내로 정하기로 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은 당연직이며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5인은 상임최고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17개 시도당 위원장 가운데 호선되는 5명을 최고위 멤버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17개 시도당 위원장 선출은 호선제로 하되 윤번제로 6개월씩 하기로 했다.

노인여성노동청년 등 4개 위원장도 최고위에 참여하고, 당 대표가 지명하는 7인까지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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