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가 손학규 전 민주통합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노린다.

김 후보는 16일 오후 수원 인계동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 말미에 "2009년 수원 장안에서 '이찬열 신화'를 만든 역전 드라마의 총사령탑, 손 전 대표께서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선대위 조직구성을 일일이 직접 소개하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선대위에는 손 전 대표 이외에도 당 원로인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후원회장으로 참여했다.

총괄 선대위원장은 경선 경쟁자였던 김상곤 전 교육감과 원혜영 의원을 비롯해 김태년·송호창 경기도당 공동위원장, 김세영 보건의료 5개 단체 협의회장 등 5명이 맡았다.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은 당 중진인 최재성 의원이 선임됐고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박기춘 전 원내대표와 조정식·백재현·김현미 전 경기도당 위원장, 설훈·안민석 의원, 김상희·백군기 의원, 정장선 전 의원 등 9명이 포진했다.

문희상·이석현·김영환·이종걸 의원과 신낙균 전 의원은 상임고문을, 조성준·한충수 전 의원과 최식문·제정호 중앙당 노인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훈 전국호남향우회장은 고문을 맡아 김 후보 승리를 위해 뛰게 됐다.

김 후보는 "승리의 날이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골든크로스가 바로 눈 앞에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경기도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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