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한국해운조합에서 맡아오던 여객선 안전관리·감독 업무가 해양수산부로 일원화된다. 해수부는 이에 맞춰 해사안전감독관제도를 도입해 직접 지도·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안전관리 지도·감독체계를 전면 개편해 운항관리자를 해운조합에서 완전히 분리·독립시키고, 해사안전감독관제도 도입을 통해 직접 지도·감독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카페리 등의 선령은 20년을 원칙으로 하되, 엄격한 선령연장검사를 받는 것을 전제로 최대 5년까지만 연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박검사에 대한 정부검사대행권은 외국기관에 개방하고, 선급간 선의의 경쟁구도를 유도할 방침이다. 전 규정 위반에 대한 무관용원칙을 적용하는 동시에 처벌 규정도 대폭 강화(과징금 최대 3000만원→10억원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5 10:14
-
-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국토교통부 소속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무조사를 받아 천문학적 규모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8년 이후 2차례에 걸친 국세청의 정기세무조사를 받아 5년동안 법인세, 부가세 등 2288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임 이명박정부 시절인 2008년에 법인제세 통합조사 형태로 약 70일간에 걸친 정기세무조사를 받아 법인세 697억원, 부가세 371억원 등 총 15건에 대해 총 1068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또 박근혜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에도 법인제세통합조사
사회
오두환 기자
2014.09.12 19:51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정부가 12일 정오부터 담배를 매점매석하는 제조업자, 수입판매업자, 도매업자, 소매인 등에 최고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담배가격 인상안 확정 발표 후 담배 판매량 급증과 품귀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담배시장 질서의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고시’를 12일 정오부터 담뱃값이 인상되는 날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고시를 위반할 경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담배의 매점매석 행위란 담배 제조업자, 수입판매업자, 도매업자, 소매인이 담배를 정상적인 소요량보다 과다하게 반출 또는 매입한 후 폭리를 목적으로 반출·판매를 기피하는 것을 말한다. 제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2 19:41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가족 모르게 비밀리에 키워온 돌도 안 된 친딸을 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넘긴 철없는 대학생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판사 이영풍)은 12일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1)씨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31·여)씨에게 각각 징역 8월,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아이를 팔았다는 점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기 어렵지만 진지한 반성과 아버지로서 도리를 다할 자세도 갖춰 이같이 판결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한 인터넷 포털에다 자신의 딸을 입양 보내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지난 4월24일 청주시 모충동에서 이 글을 본 B씨를 만나 60만원을 받고 7개월 된 친딸을 건네준 혐의이다. 대학생이던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2 19:37
-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13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가 하루에 2.5건 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경력조회도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11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해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발생한 성범죄는 총 929건이 발생했고, 이와관련 검거된 인원은 855명이었다. 범죄내용은 강제추행이 708건(641명 검거)이었고 강간·간음 등의 혐의가 115건(108명), 기타 성범죄로 106건(106명)에 달했다. 유 의원은 "2012년에는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강간·간음 등의 성범죄 819건이 발생해 749명이 검거됐다"며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1 22:03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중앙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형료를 최대 40%, 평균 26%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대는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 학생부교과형 전형료를 3만5000원(기존 6만원), 학생부종합형 전형료를 7만원(기존 9만원), 특기자전형 전형료를 7만원(기존 8만원)으로 각각 낮춘다. 오는 12월에 진행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 전형료를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학생부종합형 전형료를 6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하한다. 고른기회전형 전형료는 대부분 면제하거나 최소한으로 받을 방침이다. ▲사회배려 ▲사회공헌 ▲사회통합 ▲특수교육대상자 전형료는 전액 면제하고 ▲농어촌학생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9만원에서 3만원으로 낮춘다. 전형료를 면제하는 전형의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1 22:01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지난 7월말부터 공사를 재개한 청도송전탑 건설과 관련, 지역 경찰서장이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 반대주민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것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청도송전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경북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을 반대하는 할머니 6명에게 청도경찰서 정보보안과 간부 1명이 반대 주민의 집을 찾아 돈봉투를 전달했다. 이현희 청도경찰서장 이름이 겉면에 인쇄된 봉투에는 각각 100만~300만원의 돈이 들어있었다. 2명은 봉투를 돌려줬지만 4명의 할머니는 직접 봉투를 받거나 가족 등이 대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들은 "서장이 약을 짓거나 병원비 하라고 준 것"이라고 전달경찰관이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도경찰서 이현희 서장은 돈봉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1 21:59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방송인 서정희(54·여)씨가 11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서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6월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5억원을 빌렸다가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2011년과 2013년 2차례에 걸쳐 모두 5억원을 서씨에게 빌려줬으나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소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 측은 "고소인은 남편 서세원의 지인으로 5억원을 빌린 게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를 상대로 고소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며 "대질심문 등 고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1 21:55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11일 법원이 원세훈(63)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정치관여로 인한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면서 '간첩 증거 조작' 논란으로 궁지에 몰려 있던 국정원은 다시금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됐다. 특히 재판부가 원 전 원장의 혐의를 떠나 그간 국정원이 수행해온 대북·방첩활동이 잘못됐음을 직접 지적하면서 국가 최고 정보기관으로서의 국정원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는 이날 원 전 원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원 전 원장이 정치관여 금지를 규정한 국정원법 9조 1, 2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원 전 원장에게 유리한 양형이유로 '국정원의 잘못된 업무수행 관행'을 들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서 목적을 가지고 정치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1 21:51
-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금연 종합대책이 오늘 발표될 예정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11일 오전 당정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폭 등에 대해 협의를 거친 뒤 이날 낮 12시께 서울청사 본관 합동 브리핑룸에서 금연 종합대책을 밝힌다. 이 자리에는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재정부 문창용 세제실장, 안전행정부 이주석 지방세제실장이 참석한다. 현재 국내 담뱃값 2500원 중 유통마진과 제조원가 950원(39%)를 뺀 나머지 금액은 세금과 부담금으로 구성됐다. 담배소비세 641원(25.6%)을 비롯해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14.2%), 지방교육세 320원(12.8%), 부가가치세 227원(9.1%), 폐기물 부담금 7원(0.3%) 등이다. 담뱃값
사회일반
이지혜 기자
2014.09.11 09:55
-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신생아를 버리는 ‘영아 유기’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최근에는 이틀에 1명꼴로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영아 유기는 2011년 127건에서 2012년 139건, 2013년 225건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2012년 8월 ‘입양특례법’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입양특례법으로 인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만 입양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법원의 허가를 받으려면 친부모의 출생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입양이 되지 않을 경우 호적에 친자로 아기의 기록이 남게 되는 것을 꺼리는 미혼모들로 인해 영아 유기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아 유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미혼모를 향
사회일반
이지혜 기자
2014.09.11 09:52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미등록 토지를 둘러싼 4억원대 변상금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송현경 판사는 이화여대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변상금 부과처분은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제가 된 토지는 이화여대 교내 캠퍼스 옆길, 공터 등 3개 토지로 총 1216㎡(360여평) 규모다. 이화여대는 1925년 학교설립 인가 후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일대 토지를 학교부지로 매입해왔다. 그러나 이 사건 토지는 지적공부에서 누락돼 있었고, 이화여대가 대현동 일대 땅을 사들이면서 자연스레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포함됐다. 국가는 2009년 5월 지적도를 전산화시키며 공부에 등록된 토지들을 비교하던 중 이 사건 토지들을 발견했고, 같은 해 1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0 10:46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학계 및 미래창조과학부의 수학올림피아드 대입 연계에 대한 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8일 연합뉴스는 『"올림피아드 성적 대입 연계해야"…수학계 강력 촉구』라는 제목으로 수학계가 수학올림피아드 성적을 대입에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명환 대한수학회장(서울대 수학과 교수)은 26일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성적이 대학입시에서 무시되면서 수학의 수월성 교육이 고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며 "수학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교육부에 정식으로 문제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형주 서울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포스텍 수학과 교수)도, “국가 수학 발전을 위해선 국제수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0 10:37
-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임금 체불로 생활고를 겪던 한 근로자의 부인이 자살하자 법원이 해당 회사 업체 대표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박주영)은 근로기준법위반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회사 대표 차모(3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씨는 울주군 온산읍에서 해양크레인 제조업체를 운영하며 2012년 3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총 55명의 근로자 임금 및 퇴직금 3억3600여만 원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됐다. 근로자의 부인은 회사에서 월급이 나오지 않자 생활고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다 자살했다. 그럼에도 차씨는 임금체불로 인해 원청업체로부터 받을 돈이 압류되자 세무당국에 체불임금 지급을 위해 압류를 풀어달라고 한 뒤 1억8000여만 원
사회일반
이지혜 기자
2014.09.10 10:13
-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운전병 성추행 사건’의 피고인 해병대 대령이 파기환송심 끝에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운전병 이모씨를 군인등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해병대 오모(31) 전 대령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병대 운전병이었던 이씨는 지난 2010년 7월9일 군 휴양소에서 술을 마시고 관사로 이동하던 중 당시 해병대 2사단 참모장이었던 오 대령에게 4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씨는 곧바로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긴급 구제를 받아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의병 제대했으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인정받아 국가유공자가 됐다. 반면 오 대령은 성추행 혐의로 군사법원에 넘겨졌으며 내부감찰 후 보직 해임됐다. 이를
사회일반
이지혜 기자
2014.09.10 10:10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대학들이 쓰지 않고 쌓아둔 '누적 적립금'이 12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희가 대학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한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대학원대학교의 2013 회계연도 교비회계와 법인회계를 분석한 결과 누적 적립금 총액은 11조8171억원에 달했다. 이 중 4년제 사립대는 9조2559억원, 전문대 2조5117억원, 대학원대 495억원이다. 특히 수도권 사립대의 적립금 규모가 과도해 사립대들이 적립금을 쌓아둔 채 장학금 지급, 등록금 인하 등 학생 여건 개선에는 인색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적립금을 살펴보면 이화여대의 누적 적립금이 82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0 09:27
-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방침이 발표된 직후(3일) 실시한 담뱃값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9월 2일 보건복지부의 담뱃갑 인상(현행보다 2,000원 인상)추진 발표에 대해 75.1%가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해 담뱃값 인상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64.5%)이 반대한다(35.5%)는 응답보다 29%가 높았다.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 중 70.7%는 담배가격 인상을 반대, 29.3%는 찬성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고, 계속 피우겠다 51.6%, 모르겠다는 응답은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0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