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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만들면 세계 최고라고 자부했던 이른바 ‘1등 삼성’의 신화가 무참히 짓밟혔다. 삼성의료원은 국내 6대 암 중 폐암을 제외한 다른 암에 대해서는 타 병원에 뒤떨어진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분석 결과에 따라 과감히 메스를 들었다. 삼성의료원은 국내 최고를 벗어나 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개원했지만 국내 최고의 자리에도 못 올라 있다. 매출액에서도 1조2479억 원의 서울아산병원, 1조2793억 원의 가톨릭병원, 1조300억 원의 연세의료원의 뒤를 이어 845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조원의 문턱도 못 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삼성의료원 내부에서는 병상이 많은 서울아산병원에 비해 암 수술 건수가 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며, 자본조달이 일반 기업과는 달라 그룹 차원의
재계
전수영 기자
2011.10.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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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몇 개 되지 않는 국책은행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러한 기업은행이 민영화를 앞두고 평탄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지 [일요서울 제911호 - 기업은행, 국책은행 간판으로 편법경영 ‘구설수’]에서 보도한 것과 같이 최근 기업은행에는 중소기업 대출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주력하지 않고 개인금융을 확장시켜 순이익을 늘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관행적인 ‘꺾기’ 행태는 물론 높은 예대마진율과 지나친 골프회원권 보유 등의 문제가 쉴 새 없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기업은행이 대기업인 CJ의 계열사를 통해 협력업체들에게 편법대출을 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기업은행은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대주주 아들에게 비정상적인 대출을 했다는 구설에도
재계
김나영 기자
2011.10.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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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 ‘하나의 삼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움직였다. 아들 이재용 사장은 한 발 물러서서 참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두 부자의 행보가 달라졌다. 오히려 ‘하나의 삼성’에선 아버지와 아들이 따로 없고, 경영 일선과 이선의 다른 행보도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세계경영에 있어 무한경쟁시대의 한복판에서 오직 ‘하나의 삼성’만이 있다는 관측이다. 즉 삼성 내 후계구도 문제보다 이 회장-이 사장의 ‘전방위적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일요서울]도 이 회장-이 사장 부자의 전방위적 행보에 대해 알아본다. 아버지 이 회장 - 아들 이 사장의 삼성 내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현장에서도 각자의 소임
재계
이범희 기자
2011.10.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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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리더십’으로 통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흔히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렵다’고 회자된다. 선대가 이룬 눈부신 업적을 후대에서 이어가지 못하고 망가뜨린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선대의 성과를 후대가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그만큼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의 선봉에 있을 때 옛 현대그룹은 언제나 재계 1위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 이후 소위 ‘왕자의 난’을 겪으면서 그룹이 여러 개로 분할돼 결국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절치부심한 지난 10년의 세월 동안 아들 정 회장은 눈부신 성장가도를 달려와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또한 범 현대家의 적통으로서의 사명인 ‘명가 재건’의 과업을 우직하게
재계
이진우 기자
2011.10.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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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개각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관가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경제부처와 관련, 일부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파문과 관련해 “국민이 원하는 만큼 이번 기회에 청와대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경질을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이 대통령의 측근은 부패와 비리가 없으며 정권이 점점 투명해지고 있는 것이 자랑이었는데 최근 그것이 무너졌다”라며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임 실장을 정조준 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김인정 경호처장의 사의 표명으로 내곡동 파문을 마무리하려는 청와대 방침
재계
이진우 기자
2011.10.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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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GLS(대표이사 이재국)는 지난 1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과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란 기업들이 물류활동에 사용하는 에너지 감축을 위해 녹색물류사업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정부는 이를 평가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CJ GLS는 2012년 유류사용량 2% 절감, 물류시설 에너지효율성 5% 개선을 목표로 녹색물류 전환사업을 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과 통합형 물류계측기를 도입해 위치정보, 이동거리, 실시간 연비, 유류사용량, 운행성향 등을 정확히 측정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에코리더 육성, 연비왕 선발 등 에코드라이빙 생활화 프로그램을
재계
이범희 기자
2011.10.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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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대표 김정우)이 대표 품목인 펜잘큐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인기아이돌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를 발탁, 이달부터 지상파 광고를 시작했다. 이번 광고에서 JYJ는 몸이 아픈 여자친구를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남자친구 이미지를 연출했다. 먼저 세 멤버의 매력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외모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바보, 왜 참았어요”, “아프지 마요” 등 여심을 흔드는 메시지가 호소력 짙게 다가온다. 이와 함께 유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정진환 등이 제작하고 JYJ가 불러 화제가 되고 있는 CM송인 ‘펜잘큐 송’의 애절한 멜로디가 영상과 잘 어우러져, 기존의 제약회사 광고와는 차별화된 세련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특히 JYJ의 펜잘큐 광고는 국내 제약업계 일반약 광고 최초로 아이돌 그룹을
재계
이진우 기자
2011.10.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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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부회장 김반석)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CEO가 직접 뛰며 우수 인재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이와 관련, 김반석 부회장은 19일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뉴 오타니 호텔(New Otani Hotel)에서 개최된 채용 행사인 ‘BC Tour’에 직접 참석, 우수 인재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BC Tour(Business & Campus Tour)’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업무출장과 연계하여 현지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LG화학 고유의 채용설명회를 말한다. LG화학은 전 세계가 미래 성장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등 녹색 분야에서 ‘글로벌 마켓 리더’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남보다 먼저 우수 인재를 확
재계
이진우 기자
2011.10.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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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사장 김정남)는 지난 19일 뉴욕주 소재 가든시티 호텔에서 김정남 사장, 주낙영 주 뉴욕 부총영사, 에드워드 맹가노 뉴욕주 낫소카운티장, 제임스 린 뉴욕주 보험국장 등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뉴욕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동부화재는 지난 5월 뉴욕 주정부로부터 사업인가를 획득, 괌과 하와이, 로스엔젤레스(LA)에 이어 미국에 4번째 지점을 개설했다. 이번에 동부화재가 진출한 뉴욕은 미국 동부에 자리잡은 금융, 상업, 무역의 중심부이며 약 1600만 명이 경제 생활을 하는 미국 최대의 도시이다. 동부화재는 뉴욕지점을 중심으로 뉴저지주, 조지아주, 펜실바니아주 등 미국 동부지역에서 보험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부화재는 독자적으로 마
재계
김나영 기자
2011.10.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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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자금난에 이어 대기업들도 유동성 부족에 직면해 기업들의 부도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 투자여력이 위축돼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경기회복이 늦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매출 감소는 물론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기업들의 외부차입을 증가시켜 시중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대기업의 자금사정 악화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동반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7일 금융
재계
이진우 기자
2011.10.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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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68개소의 재개발,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는 등 ‘도시·주거 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하고 20일 최종 고시 했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정비구역별 정비사업의 방향과 지침을 정해 무질서한 정비 사업을 방지, 합리적인 토지이용, 쾌적한 환경조성, 도시기능의 효율화 등을 도모한다. 특별시, 광역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 이번 변경계획안의 주요골자는 ▲주택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예정구역 지정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건축설계 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여성 편의시설 설치에 관한 계획 ▲세입자 주거안정대책 등이다. 정비예정구역 지정은 지난 4월 자치구로부터 신청을 받았고 5월 주민공람을 실시했다. 7월에는 시의회 의견청취를
산업
김종현 기자
2011.10.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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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혼란이 어느 정도 수습국면에 접어드는 듯하다. 비록 미봉책이지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확대에 따라 유로존에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존의 중심국가인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의 규모를 현재의 4400억 유로 수준에서 2조 유로까지 확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조치가 궁극적인 문제인 부채해결까지는 아니더라도 “위험하기는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작용하여 시장의 불안을 어느 정도는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은 EFSF 규모의 확대에 따라 어느 정도 시간을 벌게 될 것이고 당장은 형편없이 망가져 버린 금융시스템 복구를 시작함과 동시에 국가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한 일련의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금융기관의 통폐합을 시도
금융/블록체인
기자
2011.10.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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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시장의 움직임과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이른바 커플링 현상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동조화 현상은 현재 글로벌 증시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유로존 국가부채 해결을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거의 실시간으로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전 주의 전망대로 금주 지수는 1830p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으며, 주중 지수는 60일 이평선인 1860p선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주저앉는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 박스권 탈출 여부는 다음주가 되어야 그 방향을 일부나마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
금융/블록체인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2011.10.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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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을 보였다. 정부당국의 리베이트 단속과 약가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탄탄한 입지를 보였다. 하지만 당장 3분기 매출이 올랐다고 해서 결코 좋아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공통된 의견. 아직까지 약가인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올해 매출을 내년에도 유지하기란 힘들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 매출을 감소를 최소 폭으로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과 함께 신약개발에 대한 비용마저 줄일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당국의 약가인하 의지는 여전하고 해외진출을 하는 제약사에게 1000억 원의 금융지원이라는 당근마저 제시하며 제약업계 달래기에 나섰다. 코앞으로 약가인하를 둘러싼 정부당국과 제약사의 줄다리기를 살펴본다.
재계
전수영 기자
2011.10.24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