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종북좌익 정권이 보수우익으로 교체된 이후 ‘교과서 포럼’을 위시한 여러 단체들이 좌편향 초·중·고 교과서 및 현대사를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얼마 전엔 ‘한국현대사학회’가 좌·우 균형 선상에 서겠다며 모습을 드러냈다. 김대중·노무현 권력 지배하에 교육계, 학술계, 문화계, 예술계, 종교계 등이 계급사관, 민중사관, 내재적 접근, 반미용공사관 등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왜곡된 사관을 바로 잡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나선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면서도 적지 않은 지식인들이 지난 날 종북좌익 세력의 살기등등한 위압과 살아있는 권력 앞에 숨을 죽이고 있다가 시대적 보수조류의 대세를 타고 뒤늦게 나선다는 데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을 금할 수 없다. 교과서와 현대사 바로세우기에
정용석교수
기자
2011.05.30 17:38
-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500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의 물가를 반영해 계산한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3만286달러로 추정된다고 한다. 일본의 1인당 GDP는 4만2325달러로서 우리나라 보다 두 배 정도지 만,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3만3828달러로 우리 보다 약간 앞섰을 뿐이다. 이 기준으로 볼 경우 일본은 세계 180여 국가들 중 21위이고 우리나라는 22위에 올라있다. 우리나라는 분명히 세계 22대 부자나라로 풍요롭게 산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추하기 그지없는 비리가 매일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한다. 1인당 GDP가 3000달러 밖에 안 되는 중국을 뺨칠 정도로 더럽고 창피스럽다. 중국에서는 식품약품감독관리국
정용석교수
기자
2011.05.24 10:30
-
근년 미국 경제는 주저앉는데 반해 중국 경제가 떠오르자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교문화권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몇 차례 한국 부모의 자식에 대한 높은 교육열과 중국인의 교사에 대한 존중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러자 대만계 미국인인 에이미 추아(蔡美兒) 예일대 법대 교수가 아예 중국계 미국인 부모들의 강압적이고 주입식 육아방식을 찬미하고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녀는 올 1월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자신의 엄격한 육아방식을 소개하였다. “왜 중국 엄마들이 우수한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두 딸을 중국 전통방식으로 엄격하게 키워 모범생으로 만든 경험을 적었다. 49세인 추아 교수는 주입식 교육방식으로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연습
정용석교수
2011.05.17 10:59
-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지난 5월 2일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가 조금 지나 파키스탄의 은신처 아보타바드에서 미국 특공대에 의해 사살되었다. 10년 추적 끝에 얻어 낸 쾌거였다. 오사마는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흉악한 테러범이었다. 1998년 8월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대사관, 2000년 10월 예멘의 아덴 항구 미국 전함, 2001년 9월11일 미국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과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 2002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 2004년 3월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2005년 7월 영국 런던의 3개 지하철 역과 1대 버스 등의 테러를 주도하거나 관련되었다. 오사마는 1957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무하마드 빈 아와드 빈 라덴과 네 번째 부인
정용석교수
기자
2011.05.09 15:15
-
지난 4월 24일 부활절을 맞이하여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개신교계 연합예배에서 종교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날카로운 강론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종종 듣던 자아비판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신길 성결교회 이신웅 목사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의 경고가 눈길을 끌었다. 이 목사는 “교회가 세상에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지금의 교회는 이기적 권력집단으로 오해받고, 교권쟁취가 복음 전파 보다 우선하고 섬기기 보다 군림한다”며 자성을 촉구하였다. 정 추기경은 “신앙인들은 종교가 행복과 화해의 도구가 아니라 분열과 불행의 주체가 되는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목사의 지적대로 종교인들이 “권력집단화”하고 “섬기기 보다는 군림”하려는 추태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정구사)을 통해서
정용석교수
2011.05.03 13:09
-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지난 4월 15일 또 의사봉 쟁탈전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동에는 단골손님으로 뛰어드는 민주노동당의 강기갑 의원이 끼어있었고 한나라당의 홍정욱 의원도 한 몫 했다. 법안소위의 한나라당 소속 유기준 위원장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표결을 선언하자, 민주당의 김동철 의원이 유 위원장이 잡으려던 의사봉을 가로챘다. 거기에 외통위 위원이 아니어서 참가할 자격도 없는 강기갑 의원이 유 위원장에게 달려들었다.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이 강 의원에게 “당신은 왜 여기 왔느냐”고 소리치자 강 의원은 “한나라당이 정부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게 저질국회”라고 맞받아 쳤다. 그러나 실제 “저질 국회”로 만든 것은 강 의원 자신이다. 강 의원의 법
정용석교수
2011.04.26 12:43
-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 학생 4명이 올 들어 자살했다. 2000년 이후 최근 까지 이 대학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은 16명이고 2003년과 올 해에는 각각 4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서남표 총장이 취임 한 2006년부터는 무려 9명이나 자결하였다. 카이스트의 학생 자살률이 가장 높은 이유로는 먼저 학습과 낙오에 대한 불안감이 꼽힌다. 서남표 총장이 부임하면서 도입한 과도한 학점 경쟁체제가 비극을 몰고 왔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서 총장은 ‘차등적 수업료’제를 도입했다. 차등적 수업료제는 학점 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면제 받거나 내야하는 제도이다. 그밖에도 서 총장은 100% 영어 수업제를 새로 채택하였다. 학생들에게 전면 영어 수업제는 ‘차등적 수업료’와 함께 또 다른 심리적 압박
정용석교수
2011.04.19 10:33
-
일본 정부의 고위 관리나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妄言)이 쏟아질 때 마다 한국 정부는 항의하고 언론기관은 대서특필하며 국민들은 격분한다. 1952년 일본이 독도는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기 시작한 이후 되풀이되는 악순환이다. 그러나 일본 망언에 대한 흥분된 반응은 일본의 의도대로 말려드는 것이라는 데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제 일본의 독도 망언과 관련, 현실적 인식과 대처 방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었다. 첫째, 우리 국민은 일본에 어떤 정권이 새로 들어서든 간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만약 일본 정부가 독도를 포기한다면, 그 정권은 59년 동안 역대 정권이 주장해 온 영유권을 포기한 반역자로 쫓겨날 수 밖에 없다.
정용석교수
기자
2011.04.12 15:00
-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에 석패율(惜敗率)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돌고 있다. 석패율 제도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된 경쟁자들 중 가장 많이 표를 얻은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제도이다. 말 그 대로 적은 표 차이로 애석하게 떨어진 후보를 구제하는 패자부활 제도인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에 따르면, 각 정당 후보자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두 자격으로 출마한다. 출마자는 지역구 득표에서 낙선되었다 할지라도 낙선된 후보자들 중 가장 표를 많이 획득했으면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다. 호남에서 차점으로 낙선 된 한나라당 후보가 살아남을 수 있고 영남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부활할 수 있다. 다만 석패율제는 각 정당이 시·도별로 전체 의석의 3분의 1 미만을 얻은 지역에만 적용 된다.
정용석교수
기자
2011.04.05 15:45
-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동북부의 대 지진은 우리나라를 최대 5.2cm 동쪽으로 이동시켰다. 일본 지진이 움직인 것은 우리나라 땅 만이 아니다. 우리 국민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동안 응어리졌던 일본에 대한 감정을 따뜻한 온정과 뜨거운 눈물로 바꿨다. 우리 국민들은 초등학생으로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일본 돕기에 나섰다. 일본 여자골프투어에서 활약 중인 진미정씨는 억대의 성금을 내놓으며 “그동안 일본 팬 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했다. 한류스타들도 적극 참여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건국 이후 최초로 일본 대사관을 찾아 애도의 예를 갖췄다.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온정과 뜨거운 눈물에 일본측도 감동했다.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는
정용석교수
기자
2011.03.29 16:19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를 둘러싼 설전이 1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10일 정 위원장의 이익공유제 구상을 가리켜 “경제학 책에 나오는 말도 아니고…공산주의 용어인지 도대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일갈하였다. 그러자 정 위원장이 반격에 나섰다. 그는 다음날인 11일 “색깔론이나 이념의 잣대로 매도하지 말라”며 “기업들이 납품가를 후려치고 그 결과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애초 계획한 10조 원이 이니라 17조 원이 나오는 것”이라고 하였다. 16일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 위원장의 이익공유제가 “애초부터 틀린 개념”이라며 “원래 기업 내 사용자와 노동자 간의 성과배분에서 출발한 개념”이기 때문에 “이것을 기업 사이에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정용석교수
기자
2011.03.22 09:39
-
내년 4월 국회의원과 12월 대통령 선거 부터 재외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해외 한국인 700만 명 중 현지 시민권을 보유한 자는 제외된다. 영주권자와 임시 체류자 230만 명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재외국민 투표권 부여는 긍정적인 순기능 보다는 부정적인 역기능이 더 많을 수 있다는 데서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교민사회의 분열과 반목대립을 격화 시킨다는 데서 반대한다. 이미 교민들은 여당과 야당, 보수우파와 진보좌파, 친북과 친한, 영남과 호남 등으로 사분오열 되어 있다. 거기에 한국의 총선과 대선으로 교민들이 후보 지지자 별로 갈리게 되면, 이민생활에 지친 교민들은 모국의 진흙탕 정치싸움에 끌려들어가 더 더욱 반목대결로 치닫게 될 수 밖에 없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로스앤
정용석교수
기자
2011.03.15 13:09
-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교육계의 추한 비리가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온다.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에게는 인사청탁 명목으로 1억 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의 실형이 대법원에 의해 확정되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신임 교감에게서 유럽여행 명목으로 300만 원을 받더니 대뜸 “왜 300입니까. 500이지”라고 호통을 쳐 더 받아냈다고 한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모은 돈 일부를 교사와의 회식비 등으로 썼다가 들통이 났다. 서울에서는 교장 9명이 수학여행, 수련회, 현장학습 등 학교행사를 추진하면서 관광 버스와 숙박 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기기도 하였다. 그들은 신선한 교육 현장을 더러운 돈 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겉으론 점잖은 선생님인척 하
정용석교수
기자
2011.03.08 15:53
-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장관답지 않은 발언으로 국익을 해친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그는 지난 2월 21일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공개해선 안 될 외교비밀을 공개해 버렸다.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극비리에 알려준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 내용을 자세하게 털어 놓은 것이다. 미국이 비밀리에 전해 준 내용은 북한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지난 1월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에게 보낸 편지였다. 김영춘은 ‘이대로 두면 한반도에 핵 참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미·북 대화를 요구하였다. 그밖에도 김은 북한의 핵 문제는 ‘우리(북한)와 미국이 만나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 핵 참화 협박과 한국을 제외한 미·북 직접대화 요구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북한이 1974년부터 주장해오던 단골 메뉴이다. 문제는 현
정용석교수
기자
2011.02.28 16:48
-
30년 동안 이집트를 탄압과 부패로 짓눌렀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민주화를 절규하는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 3주 만에 붕괴되고 말았다. 2000여 년 전 나일강 유역에서 미녀 여왕 클레오파트라(기원전 69-30년)에 의해 지배되었던 피라미드 왕국 이집트가 드디어 민주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1월 중순 민주화 시위에 의해 제인 엘 아비디네 벤알리 튀니지 대통령이 축출된지 두 번째로 터져 나온 정변이다. 아랍권에 민주화 도미노가 일기 시작한 것이다. 이집트는 자유를 찾았지만 내정은 아직 복잡하다. 순수 민주화를 절규한 젊은 세대, 실업과 가난을 저주하며 거리로 뛰처나선 빈민층, 회교원리주의를 내세우는 ‘무슬림 형제단’, 무바라크 독재하에서 특권을 누린 계층과 군부집단 등으로 얽혀있다. 이 세력들 중 어떤
정용석교수
기자
2011.02.22 14:29
-
지난 2월 6일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추모 열기가 미국을 달궜다. 그가 속했던 공화당이나 정적이었던 민주당 구분없이 그를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칭송하였다. 민주당 소속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레이건을 “미국의 궤적을 바꿔놓은 대통령”이라고 찬미하였다. 레이건은 미국이 역사상 유례없는 베트남 패전과 ‘워터게이트 사건’ 후유증으로 절망에 빠졌을 때 미국의 ‘궤적’을 바꿔놓은 ‘보수주의 영웅’이다. 1974년 리처드 M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 은폐 조작 및 거짓말 증언 죄로 탄핵 압박속에 사임하였다. 미국의 불명예 였고 수치였다. 그 다음 해엔 미국이 천문학적 전비를 투입하고 5만여 명의 전사자를 내면서 지키려했던 월남이 끝내 적화되고 말았다. 미국
정용석교수
기자
2011.02.15 13:27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1월 19일 정상회담에 즈음해 일부 언론들이 호들갑스럽게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과대 포장했다. 서울의 D 일보는 1월 21일자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리켜 ‘미·중 패권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분수령’ ‘세계의 틀이 미국의 단극체제에서 미·중 양극체제 쪽으로 바뀌고 있음’이라고 썼다. 그런가 하면 1월 19일 서울의 한 공영방송은 저녁 9시 뉴스를 통해 “21세기 세계질서를 결정할 정상회담”이라고 침소봉대 했다. 하지만 정작 미국 뉴욕 타임즈의 국제판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1월 21일자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양국의 “인권 문제 외의 몇 군데에서 보다 따뜻한 온기의 흔적”이 보였을 뿐이라고 썼다. “미·중 패권시대”니 “21 세기
정용석교수
기자
2011.01.31 18:25
-
초등학교 무상급식 발원지는 10년 전 경기도 과천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극히 제한적이긴 했지만 과천시는 2001년 관내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였다. 이어 2007년 한나라당 소속의 이대엽 성남 시장은 전체 63개 초등학교의 3~6학년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2010년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70% 무상보육”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올해부터 집행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거기에 뒤질세라 몇 걸음 더 나아갔다. 이 당은 2010년 6·2 지방선거 공약으로 “무상급식”을 당론으로 채택하더니 올 들어 무상의료·무상보육·반값 대학등록금 등을 제시하였다. 민주당의 공짜급식·공짜의료·공짜보육 시리즈는 국가의 재정을 결딴 낼 수 있다는 비판을 면치못하고 있다. 실상 20
정용석교수
2011.01.25 14:34
-
근년 고위 공직자 임명 인사청문회에서 이상한 여론 흐름이 관통한다. 국회나 일반 여론이 인사청문회 때마다 재산이 많거나 짧은 기간내에 크게 증식한 후보자를 일단 죄악시하고 들어간다. 물론 인격과 능력을 검증하는 마당이므로 여러모로 훑어보는 것은 좋다. 그렇지만 검증도 해 보기 전 부터 재산이 많다고 해서 부정적 선입견으로 대한다는 것은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는다는 자유시장경제의 기본 윤리를 죄악시하는 작태이다. 지난 1월 12일 감사원장 후보자를 사퇴한 정동기 씨의 경우도 그랬다. 그를 사퇴케 한 주요 이유는 그가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냄으로서 감사원의 독립과 중립성을 훼손한다는데 있었다. 이 중립성 훼손 지적은 옳다. 그러나 정 후보자가 대검 차장 퇴임 후 법적 하자없이 곧 바로
정용석교수
기자
2011.01.18 17:54
-
북한이 지난 1월 1일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북남 사이의 대결 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대화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5일 ‘공화국 정부·정당·단체 연합성명’을 발표, “회담을 무조건 조속히 개최할 것을 주장한다’고 했다. 북한의 “무조건 대화” 제의는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사과 없이 대화하자는 뻔뻔스런 작태가 아닐 수 없다. 남한을 얕잡아 본 징표이다. 통일부는 “북측이 대화의지를 표명했다”며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우리측에 돌리면서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너무 순진한 해석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대화 제의 저의는 뻔하다. 첫째, 대화와 협력을 제의함으로써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남한의 들끓는 대북 증오
정용석교수
기자
2011.01.11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