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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에 휘말린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해 ‘도피성 출장’ 의혹이 일고 있다. 박 회장은 9월27일 프랑스 파리 국제상업회의소(ICC) 본부에서 열리는 ‘2006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4일 출국했다. 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노르웨이, 영국 등을 거쳐 다음달 7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박 회장은 출국 전에 이미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청받은 상태여서 도피성 외유의혹이 일고 있다. 두산그룹은 그러나 “박 회장의 이번 출장은 올초부터 계획됐던 것”이라며 “국감과는 우연히 날짜가 겹쳐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미리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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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시절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과정 비리에 휘말렸던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이 SK그룹 계열사에서 일을 하게 돼 관심. 최근 SK그룹은 비상장계열사인 SK C&C가 이 전 장관 등 3명을 사외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 C&C 이사회의 사외이사 수는 기존의 1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고,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으로 높아졌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에 선임된 이 전 장관이 과거 SK의 주력사업인 통신사업과 관련해 각종 비리의 중심에 서있었던 인물이라는 점. 이 전 장관은 당시 PCS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일방적으로 배점 방식을 변경한 혐의로 기소,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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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시니어 측근’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또 한번 모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오는 10월 재·보궐선거 대구 동구을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이 수석은 수석직을 사퇴한 후 열린우리당 재입당 절차를 밟은 뒤 대구 동구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러나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한나라당의 견제가 만만치 않았다. 최근 그의 대구 행보가 잦아 입방아에 오르고 있었던 것. 10월 재·보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고위관료를 대동, 대구 발전을 위한 ‘약속’ 남발은 청와대 수석보좌관으로서의 ‘영향력’을 넘어 ‘선거용’으로 비치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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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삼성미술관 관장)가 건강보험료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75억여원의 배당수익을 낸 홍 여사가 한해동안 낸 건보료는 0원. 이는 홍 여사가 피부양자로 등록돼 ‘무료’로 건강보험혜택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피부양자 인정기준’상 사업자 등록증이 있으면 피부양자 기준에서 제외되지만, 이자나 배당소득 등은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며 “홍 여사의 경우도 피부양자 자격요건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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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이 요즘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최진실은 이혼 후 첫 드라마인 KBS2 드라마 ‘장밋빛 인생’을 시청률 30%대에 올려놓으면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최진실이 광고모델로 나섰던 아파트 건설회사 (주)신한에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물어줘야 하는 것. 최진실이 이혼을 해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로 인해 엄청나게 손해를 봤다는 게 그 이유다. 당초 (주)신한이 요구한 금액은 30억원이었으나, 서울중앙지법 민사26부로부터 일정금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최진실이 회사측에 지급해야하는 2억 5,000만원은 최씨의 모델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진실 측은 법원의 판결은 갑자기 가정폭력을 당한 여성에 대해 어떠한 배려도 없다며 이에 “항소하겠다”는 입장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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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무대 대관 일정의 변경으로 취소된 공연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조해섭 부장판사)는 23일 “무대 대관 일정의 급격한 변경 등으로 하지 못한 공연에 대해 출연료로 지급했던 4억4,000만원을 돌려달라”면서 공연기획사 코리아 뮤직스타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가 가수 서태지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를 상대로 낸 출연료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연장 대관 일정의 갑작스런 변경으로 서태지의 공연 일정이 겹쳐 공연을 이루지 못한 것은 원고측에 책임이 있다”면서 김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그러나 “출연료 전부를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액으로 정하는 것은 과하므로 서태지컴퍼니는 출연료의 20%인 8,800만원을 제외한 3억5,200만원
인터뷰/인물탐구
이석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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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입원했다 퇴원한 지 한달 여만인 지난 9월22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증세는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으로 정밀 검진과 투석치료를 받는 등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병세는 크게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극심한 식욕부진과 탈진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주치의인 정남식 박사는 “김 전 대통령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극심한 식욕부진과 탈진으로 다음주까지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 전 대통령이 고령인 점을 감안, 충분한 영양공급 등 식욕부진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정 박사는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10월 13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석일정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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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에 휘말린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해 ‘도피성 출장’ 의혹이 일고 있다. 박 회장은 9월27일 프랑스 파리 국제상업회의소(ICC) 본부에서 열리는 ‘2006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4일 출국했다. 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노르웨이, 영국 등을 거쳐 다음달 7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박 회장은 출국 전에 이미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청받은 상태여서 도피성 외유의혹이 일고 있다. 두산그룹은 그러나 “박 회장의 이번 출장은 올초부터 계획됐던 것”이라며 “국감과는 우연히 날짜가 겹쳐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미리 예정되어 있던 스케줄”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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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시절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과정 비리에 휘말렸던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이 SK그룹 계열사에서 일을 하게 돼 관심. 최근 SK그룹은 비상장계열사인 SK C&C가 이 전 장관 등 3명을 사외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 C&C 이사회의 사외이사 수는 기존의 1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고,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으로 높아졌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에 선임된 이 전 장관이 과거 SK의 주력사업인 통신사업과 관련해 각종 비리의 중심에 서있었던 인물이라는 점. 이 전 장관은 당시 PCS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일방적으로 배점 방식을 변경한 혐의로 기소,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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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시니어 측근’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또 한번 모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오는 10월 재·보궐선거 대구 동구을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이 수석은 수석직을 사퇴한 후 열린우리당 재입당 절차를 밟은 뒤 대구 동구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러나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한나라당의 견제가 만만치 않았다. 최근 그의 대구 행보가 잦아 입방아에 오르고 있었던 것. 10월 재·보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고위관료를 대동, 대구 발전을 위한 ‘약속’ 남발은 청와대 수석보좌관으로서의 ‘영향력’을 넘어 ‘선거용’으로 비치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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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삼성미술관 관장)가 건강보험료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75억여원의 배당수익을 낸 홍 여사가 한해동안 낸 건보료는 0원. 이는 홍 여사가 피부양자로 등록돼 ‘무료’로 건강보험혜택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피부양자 인정기준’상 사업자 등록증이 있으면 피부양자 기준에서 제외되지만, 이자나 배당소득 등은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며 “홍 여사의 경우도 피부양자 자격요건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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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이 요즘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최진실은 이혼 후 첫 드라마인 KBS2 드라마 ‘장밋빛 인생’을 시청률 30%대에 올려놓으면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최진실이 광고모델로 나섰던 아파트 건설회사 (주)신한에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물어줘야 하는 것. 최진실이 이혼을 해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로 인해 엄청나게 손해를 봤다는 게 그 이유다. 당초 (주)신한이 요구한 금액은 30억원이었으나, 서울중앙지법 민사26부로부터 일정금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최진실이 회사측에 지급해야하는 2억 5,000만원은 최씨의 모델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진실 측은 법원의 판결은 갑자기 가정폭력을 당한 여성에 대해 어떠한 배려도 없다며 이에 “항소하겠다”는 입장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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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으로 창업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두산 그룹의 창업 역사가 올해로 109년이다. 두산 기업이 한 세기를 넘기는 동안 ‘페놀사건’등 몇 차례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지만 화목한 가족 경영으로 고난을 넘겨 빠른 속도로 기업신망을 회복했던 사실을 국민이 모르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재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퍼졌던 갖가지 반윤리, 반도덕적인 시중 소문에서도 두산 그룹은 상처 받은 적이 거의 없다. 그랬던 두산 기업이 형제들 간의 폭로와 비방으로 얼룩지면서 하루아침에 골육상쟁의 대표적 사례 기업이 돼버렸다.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져서 화해나 제3자 조정은 꿈도 못 꿀 형편이다. 철저히 황금의 노예가 돼버린 이들 형제들에게는 지금 황금의 가치 말고는 무엇도 느껴지지 않을 모양이다. 재벌가족의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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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금강산 덫에 걸렸다. 현 회장의 대북사업이 갑자기 김정일의 변덕과 오만방자한 요구로 포기의 기로에 직면했다는데서 그렇다. 현 회장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비리 문제로 해고하자, 김정일은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복직 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 회장이 내부문제라며 거부하자, 김정일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막갔다. 김정일은 느닷없이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1,000명에서 600명으로 깎아내리게 했다. 그는 이미 약속했던 백두산 관광을 위한 사전 답사 등 협의를 거부케 했다. 그는 또 현 회장이 입북하자, 모욕감을 느끼도록 냉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대와 2000년 합의한 ‘7대 독점권사업’의 일부를 다른 기업에 넘기겠다고 협박케도 했다. 재미동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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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금강산 덫에 걸렸다. 현 회장의 대북사업이 갑자기 김정일의 변덕과 오만방자한 요구로 포기의 기로에 직면했다는데서 그렇다. 현 회장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비리 문제로 해고하자, 김정일은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복직 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 회장이 내부문제라며 거부하자, 김정일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막갔다. 김정일은 느닷없이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1,000명에서 600명으로 깎아내리게 했다. 그는 이미 약속했던 백두산 관광을 위한 사전 답사 등 협의를 거부케 했다. 그는 또 현 회장이 입북하자, 모욕감을 느끼도록 냉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대와 2000년 합의한 ‘7대 독점권사업’의 일부를 다른 기업에 넘기겠다고 협박케도 했다. 재미동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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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5일 새벽. 그녀는 남편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통곡했다. 그리곤 한동안 실신했다. 깨어나서도 그녀는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천장만 바라보았다. 오장육부를 면도날로 도려내는 아픔. 그것은 그녀의 고통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그녀는 울고 또 울었다. 무엇이 남편을 사지로 내몰았단 말인가. 그렇게 그녀는 남편을 떠나보냈다.그런지 2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또다시 통곡하고 있다. 남편이 겪었던 고통과 비애와 한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왜 남편이 수없이 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며 뒤척였는지를…. 지금 그녀는 남편이 너무나 그립다. 그리고…. 현정은, 그녀에게는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다.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다섯째 며느리이자 고 정몽헌 전 현대아산의장 부인.’ 이 수식어는 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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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단순히 학생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새로운 지식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에서 학습은 평생동안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고의 전환이 요구된다.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실내체육관과 고속철도 광명역사에서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개최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평생학습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광명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평생학습사회로서 한국의 발전방향을 짚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의 소모적인 축제와 달리 놀면서 생산하고 생산하면서 학습하는 프로슈머(prosumer)의 축제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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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밤, 홍대의 한 라이브 클럽 ‘긱 라이브하우스’에 이명박 서울 시장이 깜짝 출연했다. 5인조 로큰롤 밴드 ‘오!부라더스’가 ‘클럽문화 바로알기-결식아동 돕기’ 콘서트에 이 시장을 초대했기 때문. 지난 7월 인디밴드인 ‘카우치’ 멤버들이 생방송 중에 알몸을 노출한 파문이 일어난 뒤, 이 시장이 ‘퇴폐 인디밴드 리스트’를 만들어 여기에 해당되는 밴드들은 서울시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데 대해 오!부라더스가 ‘인디밴드’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 시장을 초대한 것이다. ‘퇴폐 인디밴드 리스트’ 발언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이 시장은 이날 공연에 참석해 얼굴 가득 웃음을 띤 채 박수를 치며 온몸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인디밴드들이 상업성이 없고, 순수한 젊은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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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증인으로 나란히 채택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부부가 같은 병원, 같은 층에 서로 마주보고 입원중이다. 이 김 전 회장 부부가 입원한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15일 오후 2시경. 김 전 회장 부부는 병원 본관 오른쪽에 위치한 심장혈관센터 12층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의 병실은 12층 간호사실에서 가장 가까운 1252호. 병실 앞에는 ‘절대안정’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담당간호사 최모씨의 이름만이 걸려 있을 뿐,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사진) 맞은편에 위치한 정희자씨의 병실 역시 ‘면회사절’ 안내문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 다만 정씨의 병실문은 살짝 열려 있었다. 김 전 회장 부부는 모두 어려운 수술을 한 상태로 현재 절대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병실을 담당하고 있는 한 간호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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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조한(31)씨. 지금은 무명가수이지만, 한때 그는 ‘명문대’를 졸업한 뒤, ‘괜찮은’ 직장에 다니던 사람이었다. 지난 97년 캐나다의 명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친 그는 외국계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잘나가는 직장을 뿌리치고 서울로 들어온 이유는 트로트가 좋아서란다. 그는 “휴가 기간 동안 한국에 들렀다가 우연히 배호가요제가 열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태진아 선배의 ‘사모곡’을 불러 대상을 탄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집 음반까지 낸 상태다. 특히 2집의 경우 중국어와 일어, 국어 등 3개국어로 음반작업을 했다. 그는 “대학에서 일본어와 중국어를 전공해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일본과 중국에도 한국 트로트를 알리는 계기가
인터뷰/인물탐구
이석
2005.09.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