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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가 살아 숨쉬는 고장 만들겠다.”지난달 1일 성균관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효도 군수상’을 받은 윤동환(53)강진군수. 그는 다산 정약용을 흠모하며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있다. 다산이 치민(治民)에 대한 도리(道理)를 논술한 목민심서를 바탕으로 군정을 이끌고자하는 것. 이같은 노력으로 강진군은 2004년 전국자치단체 농림업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군 공직자협의회는 윤 군수의 인사에 대해 “전남의 각 시군 인사 중 가장 잘된 인사”라는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 군수는 “강진의 지역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경쟁력있는 군으로 만들어 군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취임 2주년이 됐는데 소감은.
인터뷰/인물탐구
이인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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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박사가 지난 1일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이 수여하는 호암 과학상을 수상했다. 신 박사는 1991년 미국 MIT 생물학 조교수, 화이트 헤드 연구소 선임연구원, 포항공과대 생명과학 교수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신 박사는 지난 10여 년간 뇌의 작용기전에 관한 신경과학 및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뇌 기능에 관한 일련의 중요한 발견을 계속해 옴으로써 이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오고 있다. 신 박사는 시상핵(視床核) 신경세포내 칼슘이온 농도조절기전의 변화가 신경세포의 활성화, 더 나아가 전체 신경망에 어떻게 작용하여 궁극적으로 행동의 변화까지 유도하게 되는가를 유전학, 분자생물학, 신경세포생물학, 뇌파 및 행동 분석 등의 연구기법을 이용해 밝혀 ‘분자에서 행동까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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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칠순 생일을 맞이했다. 하지만 대선자금 비리로 측근들이 구속되어 있는 상태라 조용하게 보내기로 했다. 한 때 거대 야당 한나라당의 ‘제왕적 총재’로 군림했고, 대통령 선거도 다 이긴 것으로 간주되다가 마지막에서 고배를 삼킨 비운의 정치인다운 초라한 말년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이미지 정치’의 단 물과 쓴 물을 동시에 먹은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우선 이 전 총재 자체가 이미지 정치로 정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 전총재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감사원장, 그리고 국무총리를 거치면서 ‘법대로 이미지’, ‘대쪽 이미지’로 불법과 탈법, 편법에 식상해 있던 국민에게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러나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거쳐 두 아들의 편법 병역 면제 의혹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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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칠순 생일을 맞이했다. 하지만 대선자금 비리로 측근들이 구속되어 있는 상태라 조용하게 보내기로 했다. 한 때 거대 야당 한나라당의 ‘제왕적 총재’로 군림했고, 대통령 선거도 다 이긴 것으로 간주되다가 마지막에서 고배를 삼킨 비운의 정치인다운 초라한 말년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이미지 정치’의 단 물과 쓴 물을 동시에 먹은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우선 이 전 총재 자체가 이미지 정치로 정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 전총재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감사원장, 그리고 국무총리를 거치면서 ‘법대로 이미지’, ‘대쪽 이미지’로 불법과 탈법, 편법에 식상해 있던 국민에게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러나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거쳐 두 아들의 편법 병역 면제 의혹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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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박사가 지난 1일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이 수여하는 호암 과학상을 수상했다. 신 박사는 1991년 미국 MIT 생물학 조교수, 화이트 헤드 연구소 선임연구원, 포항공과대 생명과학 교수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신 박사는 지난 10여 년간 뇌의 작용기전에 관한 신경과학 및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뇌 기능에 관한 일련의 중요한 발견을 계속해 옴으로써 이 분야의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오고 있다. 신 박사는 시상핵(視床核) 신경세포내 칼슘이온 농도조절기전의 변화가 신경세포의 활성화, 더 나아가 전체 신경망에 어떻게 작용하여 궁극적으로 행동의 변화까지 유도하게 되는가를 유전학, 분자생물학, 신경세포생물학, 뇌파 및 행동 분석 등의 연구기법을 이용해 밝혀 ‘분자에서 행동까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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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한재석(31)이 2년 만에 사극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한재석은 오는 11월 17일 처음 방송되는 K2TV 특별기획 드라마 ‘해신’(박상현 극본·강일수 연출)에 주역인 염장역으로 캐스팅됐다. 염장은 단도를 다루는 솜씨가 신기에 가까운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주인공인 해상왕 장보고(최수종)와는 평생에 걸친 라이벌로, 나중에 청해진에서 장보고를 살해하는 암살범이 된다. 특히 6두품 귀족의 딸로 장보고만을 평생 바라보는 여주인공 정화를 평생 짝사랑하는 비극적인 인물이다. 결국에는 정화와 결혼하지만 끝내 부인의 마음만은 얻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이다.최수종과 한재석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복한 여주인공은 신예스타 수애가 맡았다.한재석은 지난 2002년 말 STV 특별기획 ‘대망’ 이후 연기활동을 중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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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그룹내 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신 부회장은 신격호 롯데 회장의 2남으로 지난달 25일 열린 노무현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간 간담회에 신 회장을 대신해 참석, 눈길을 끌었다.또 신 부회장은 지난달 말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확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롯데가 신 부회장을 앞세워 ‘중화학공업’분야를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신 부회장의 발빠른 행보를 두고, 그룹‘후계구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현재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일본롯데를, 신동빈 부회장이 한국롯데를 맡는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 부회장의 위상이 커지면서 이런 구상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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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농업생산자연맹(IFAP) 농업협동조합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됐다.이에 따라 정 회장은 4년의 임기동안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농협이 세계 농업협동조합의 발전과 세계 농업인 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지난 1979년 IFAP 회원에 가입한 이후 IFAP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협력관계를 다져왔으며, 이번 정 회장의 위원장 선임은 농협이 최근 WTO 협상무대에서 농산물 수입국 등 세계 농업인 단체와의 연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풀이된다.세계농업생산자연맹은 1946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농업인 단체로 지난 UR이후 최근 WTO/DDA 농업협상에 있어서 여론 형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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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론가인 김승곤(金升坤·64) 순천대 석좌교수가 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일본사진협회상 시상식에서 한일 양국의 사진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상을 받았다.김 교수는 1995년 일본에서 ‘한국 사진의 새바람’ 전시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진 작품전을 기획해 한국의 중견 사진작가들을 일본에 소개해 왔다. 그는 “한일 사진교류 사업을 벌여온 경험을 살려 민간 차원의 ‘동북아시아 사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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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가 살아 숨쉬는 고장 만들겠다.”지난달 1일 성균관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효도 군수상’을 받은 윤동환(53)강진군수. 그는 다산 정약용을 흠모하며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있다. 다산이 치민(治民)에 대한 도리(道理)를 논술한 목민심서를 바탕으로 군정을 이끌고자하는 것. 이같은 노력으로 강진군은 2004년 전국자치단체 농림업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군 공직자협의회는 윤 군수의 인사에 대해 “전남의 각 시군 인사 중 가장 잘된 인사”라는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 군수는 “강진의 지역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경쟁력있는 군으로 만들어 군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취임 2주년이 됐는데 소감은.
인터뷰/인물탐구
이인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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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환 전남 강진군수는 지난달 1일 강진군민의 날 행사에서 뜻깊은 상을 수상했다. 다름아닌 성균관에서 수여한 ‘효도 군수상’이다. 각종 경로효친 시책을 발굴, 추진해온 공로다. 다산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 군수는 열악한 군 재정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에 물리치료실 보급과 경로식당, 무료급식, 도시락 배달, 노인전문요양시설 신축, 가사봉사활동 확대, 어린이 효도교실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틈나는 대로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노인들을 찾아 위문해왔다. 윤 군수는 이에 대해 “취임초 우리 군을 효도 군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선 나부터 먼저 효자군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해 ‘효’사상을 군정 수행의 기본 정신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또 “대부분의 농촌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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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다산연구에 전념해 문화분야 신지식인 뽑히기도윤동환 강진군수는 다산학의 전문가로 통하는 인물이다.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가 있는 곳에서 자라다 보니 어렸을 때부터 다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또 거슬러 올라가면 그는 다산이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적극 도와주었던 윤 단의 후손이다. 그러나 윤 군수가 본격적으로 다산에 심취하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 서울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고향에 내려와 숨어지내던 시절이다. 이후 20여년 동안 강진의 다산초당을 직접 관리하며 다산사상 연구에 전념했다. 지난 1992년부터는 다산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아 다산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1999년엔 교육·문화 분야 신지식인에 뽑히기도 했다. 윤 군수는 지금도 중요한 관광객들이나 인사들이 방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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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마 촬영장 방문에 일부서 복귀설지난 3월 귀국 후 두문불출하던 이요원(24)이 KBS 2TV의 새 미니시리즈 ‘풀하우스’ 촬영장을 찾아 그녀의 소재를 뒤쫓던 방송?광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요원은 지난 5일 서울 홍익대 부근에서 야외촬영 중이던 ‘풀 하우스’제작진을 방문했다. ‘풀 하우스’의 연출을 맡고 있는 표민수 PD는 이요원과 2001년 화제의 드라마 ‘푸른안개’에서 호흡을 맞춰 절친한 사이. 주연인 송혜교와도 어린 시절부터 함께 활동한 친구 사이다. 이요원은 30분 정도 촬영장에 머물며 PD, 연기자는 물론 촬영 스태프들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연예계 관계자들이 뒤늦게 이요원의 ‘외출’ 소식을 접하고 촬영장을 찾았으나 이미 이요원은 촬영장을 떠난 뒤였다. 이요원측은 이
인터뷰/인물탐구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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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에 참으로 이상한 모럴이 생겨나고 있다. 다름 아니라 뭔가 말 실수를 했거나 말 꼬리를 잡혀서 파장이 일어나고 입장 거북해 지기라도 하면 애꿎은 언론에 화살을 돌려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짙어졌다. 언론이 자신을 공격할 목적으로 왜곡보도를 했다면서 논란의 중심에서 빠져나오려는 일부 지도층 인사들의 치고 빠지는 재주가 때로 혀를 내두를 정도다. 지난주에만 해도 국내 노사 현안문제가 더없이 심각한 터에 노동부장관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노사의 사회공헌 기금문제는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 고 말해 많은 언론이 관심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해당 장관은 발언 닷새 후인 지난달 25일 여성경영자 총협회 강연에서 ‘사회공헌기금 문제는 노사 교섭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고 이 문제를 공론의 장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4.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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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언어가 대통령 복귀 이후 다시 거칠어져 걱정된다. 그는 5월27일 연세대학교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그의 말솜씨가 탄핵 이후에도 크게 정제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가 탄핵소추로 63일 동안 부재하던 기간 나라가 조용하더니 복귀하게되자 그의 거친말로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그는 “뻑하면”, “별놈의 보수를 다 갖다놔도”, 역대 대통령들은 “다 죽다 살아난 사람들”,”점치고 (경선 후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런 표현과 수식어들은 철부지이거나 막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낱말들이다. 노 대통령의 강연은 막말 이외에도 막 내용들도 함께 하고 있다는데서 아쉽기 그지없다. 그는 안드루 존슨 미국 대통령이 남북전쟁 직후 “화합정책을 밀고 가다가 ‘탄핵소추’를 받았다”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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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라는 단어가 우리 국민에게 그다지 살갑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오랜 군사 독재의 전횡과 관료주의 획일 문화가 빚어 낸 위정자들의 권위의식은 국민을 억압하고 민주적 정서를 압박해서 군림하는 사향(思向)이었다. 그렇기에 군사문화의 퇴장과 더불어 밀어닥친 정치권의 탈권위주의 선언은 도저히 배반할 수 없는 시대의 변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십 년 세월 동안 군사 독재 권력과 맞서 온 양 김, 즉 YS와 DJ의 민주화 투쟁 과정에 대중적 호응과 지지가 만들어 낸 특별한 카리스마가 집권 후 그들에게 누구도 범접 못할 권위를 부여케 했다. 문민독재라는 말이 생겨나고 이념 독재가 가능했던 것은 오로지 그 같은 두 사람의 카리스마에 기인한 권위적 동질성 때문이었다. 2002년 12월 대선 당시 충분히 유리한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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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언어가 대통령 복귀 이후 다시 거칠어져 걱정된다. 그는 5월27일 연세대학교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그의 말솜씨가 탄핵 이후에도 크게 정제되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가 탄핵소추로 63일 동안 부재하던 기간 나라가 조용하더니 복귀하게되자 그의 거친말로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그는 “뻑하면”, “별놈의 보수를 다 갖다놔도”, 역대 대통령들은 “다 죽다 살아난 사람들”,”점치고 (경선 후보) 될 거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런 표현과 수식어들은 철부지이거나 막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낱말들이다. 노 대통령의 강연은 막말 이외에도 막 내용들도 함께 하고 있다는데서 아쉽기 그지없다. 그는 안드루 존슨 미국 대통령이 남북전쟁 직후 “화합정책을 밀고 가다가 ‘탄핵소추’를 받았다”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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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중인 로버트김(한국명 김채곤)이 수감된 지 7년여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지난 1996년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연방교도소에 수감 중인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씨가 오는 7월27일 만기출소를 앞두고 6월1일부터 교도소에서 집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가택연금)할 수 있게 됐다고 로버트 김 후원회가 지난달 31일 밝혔다.로버트 김은 출감일인 7월27일까지 두 달 동안 자기 집에서 부인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자유롭게 외부인의 방문이나 서신연락, 전화통화를 할 수 있지만 집 밖으로나갈 수는 없다. 출감 뒤 로버트 김은 3년 동안 집 근처 일정 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보호관찰을 받는다. 지난달 21일 로버트 김을 만나고 돌아온 로버트 김 후원회 이웅진 회장은 “로버트
인터뷰/인물탐구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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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국회 공식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원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가운데 국회의장에는 6선으로 최다선인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김원기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것이 ‘영남 대통령’에 ‘호남 국회의장’이라는 구도상으로도 좋고, 또 최다선이라는 선수(選數)로 보나 그동안 열린우리당 창당과정에서의 역할 등을 보나 제격이라는 데 별로 이의가 없어 보인다. ‘국회의장 0순위’로 부상한 김원기 의원의 정치 역정을 되돌아 봤다.1955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원기 의원은 정계 인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언론인 출신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정치에 뜻이 있어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인터뷰/인물탐구
김종민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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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오지명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오지명은 크랭크인을 앞둔 영화 (제작 JU프로덕션)의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변신한다. 이와 함께 그는 이 작품의 주연으로도 출연해 1인2역에 도전한다. 영화 는 한물간 건달 세명이 자신들을 배신한 원수의 딸이자 인기가수인 ‘매력녀’의 보디가드가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휴먼코미디로, 오지명과 함께 최불암·노주현이 주연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은다. 오지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을 잡는 데다 최불암·노주현이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시트콤 등 여러편의 시트콤에서 보여준 특유의 코믹연기로 ‘시트콤의 황제’로 등극한 오지명은 젊은 시절 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스크린을 주름잡았던 액션스타 출신이다. 지난 97
인터뷰/인물탐구
2004.06.0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