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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한 냄새가 입 안에서 진동하고 오한 증세로 몸이 떨린다.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경험해 본 익숙한 증상이다.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 식도염 환자는 2008년 205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7년 동안 4배 이상 급증했다. 잘못된 식습관과 비만,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다. 식도염은 식도 점막이 염증을 일으켜 짓무르는 질환을 말한다. 감염이나 산, 알칼리의 자극,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이나 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최근 들어 진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도염이 종종 관찰되며, 이는 면역억제제 및 항암제 사용의 증가,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의 확산과 관계가 있다.
생활/건강
전성무 기자
2011.03.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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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봄이 왔음에도 포근한 낮과는 달리 아침저녁으로 아직 꽤 추운데요.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었죠. 게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포근한 봄 날씨를 기대하면서 이번 주 기자방담 시작하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추진설 확산 ▲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여권 핵심부가 올해 안에 이명박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A 의원이 막후에서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치
사회일반
정리=최은서 기자
2011.03.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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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주재 영사들이 현지 여성 간의 부적절한 관계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비(非) 외교관 출신 인사를 해외 주재 공관장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 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특임공관장 제도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고개를 못들 정도의 사건이 발생해 외교부가 어려움에 빠졌다"며 "중국 대사, 홍콩 총영사, 광저우 총영사, 대만 대표, 미국대사, 일본대사가 모두 외교관이 아닌 정치인인데 우리 외교가 이러니 이런 사건이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도 "한나라당 조직 책임자를 어떻게 국익이 왔다갔다 하는 외교 일선의 공관장에 임명하느냐"며 "직업의식과 외교관의
정치
박세준 기자
2011.03.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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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대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처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과 협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의 의견까지 두루 수렴한 뒤 통과시켜야한다"며 "정치권이 '바른 정치 더 넒은 정치를 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라는 점을 (알려) 국민들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에 정자법 개정과 관련해서 약간의 잡음이 생긴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정자법은) 소액 후원 제도를 활성화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시키는 취지로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액후원제도로 인해 정치의 내용과
정치
김미영 기자
2011.03.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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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예총, 회장 이성림)측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은 대략 40만 명이다. 유명 예술인이나 무명예술인을 다 합한 숫자다. 하지만 예술인들의 다수는 무명이다. 특히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한 사회다. 그렇다보니 소위 잘 나가는 예술인들의 경우 웬만한 중견기업체 이상의 메머드급이다. 반면 고 최고은 작가처럼 하루하루 연명하다시피 생활하는 무명 예술인도 태반이다. 예술인의 한 관계자는 “3% 때문에 97%가 희생하는 곳이 예술인 사회”라고 혹평을 마다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치권에서 발벗고 나섰다. 여야가 3월 임시국회에서 ‘예술인복지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하기로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무명 예술인들의
정치
홍준철 기자
2011.03.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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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에 대한 검찰 조사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기획입국설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기획입국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의혹을 일축했다. 이날 정장선 민주당 의원은 “한 전 청장과 에리카 김씨가 함께 수사를 받는 것은 신기한 일”이라며 “사전 조율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이 장관은 “한 전 청장의 입국은 아무런 통보 없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이고, 에리카 김씨도 미국에서 보호관찰이 해제되면서 사전에 들어오겠다고 연락하고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세간의 의혹 섞인 시선은
사회일반
윤지환 기자
2011.03.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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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금권 선거 파동을 둘러싼 내홍이 쉽사리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기총 내부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고, 심지어 한기총은 내부 노력을 통한 자정을 기대할 수 없을 만큼 타락했으니 해체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가 금권 선거로 얼룩져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금권선거는 길자연 목사가 새 대표회장에 취임한 뒤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전 대표 회장인 이광선 목사가 “깨끗한 선거를 하면 반드시 패배하는 것이 현재의 한기총 선거풍토”라면서 “나 역시 금권 선거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길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장로회 합동 측 목사들도 한기총 대표
사회일반
최은서 기자
2011.03.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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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회장 홍원식)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사이의 수상한 관계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MBC뉴스데스크는 식약청 관계자가 남양유업에 대가를 요구한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에 세간에선 이전부터 남양유업이 식약청과 거래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번 두유값 담합 과정에서 남양유업이 빠진 이유가 이 거래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남양유업은 지난해 분유 관련 리베이트와 과장광고 파문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업계의 따가운 시선을 고스란히 받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홍 회장이 이제는 은둔 경영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남양유업 내부가 시끄럽다. 지난달 27일 MBC뉴스데
재계
이창환 기자
2011.03.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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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폭행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혁재가 항간에 떠도는 지상파 프로그램 복귀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혁재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브런치’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당시의 사건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를 놓고 일부 네티즌들이 컴백이 임박한 것 아니냐며 의문을 표한 것. 이에 이혁재는 지난 2일 “지난 1년간 반성해왔다. 방송복귀 신호탄이다 등 말이 많지만 나는 꼼수치지 않는다”며 해명했다. 또 “방송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아직 더 반성, 자숙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해 1월 인천 소재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 문제로 시비가 붙으면서 조직 폭력배를 동원, 업소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KBS 라디오와
연예일반
최수아 기자
2011.03.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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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석 취재부 이진우 부장, 홍준철 부장, 윤지환 차장, 이범희 기자, 최수아 기자, 전성무 기자, 박주리 기자, 최은서 기자, 이창환 기자, 이지영 기자 사진부 맹철영 기자 [정리=이지영 기자] 매서운 겨울 한파가 끝나고 봄이 왔습니다. 온 나라가 봄기운에 취하는가 싶었는데 여기저기서 춥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보아 당분간 봄을 느끼기엔 어려울 전망입니다.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물가 때문에 추워진 살림형편도 이를 뒷받침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 대학 캠퍼스에선 등록금 문제를 두고 학생들이 연일 시위를 이어가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사건/사고
정리=이지영 기자
2011.03.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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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법연수원생들의 집단 행동과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수사 개입 등이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사법연수생들이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인 행적들도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현행 법률 위반 행위 아닌가"라며 "법무부가 잘못 (알려지게) 된 것은 (연수원생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집단 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했어야 한다. 그런 꼴사나운 행동을 보인 것은 법무부의 책임"이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이정현 의원은 "로스쿨과 관련, 법무부는 앞서 로스쿨의 합격률을 갖고 난리가 나자 다음날 바로 합격률 관련 사항을 발표하더니, 이번에도 연수원생들이 집단 반발하니 금방 확정된 방안은 없다는 식의 해명을 하고 있다"며
정치
김은미 기자
2011.03.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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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감염된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를 퇴비로 활용하자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이 7일 직접 침출수 퇴비화 과정을 시연했다. 당 구제역대책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이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매몰지의 침출수를 가공해 유기성 비료를 생산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이 농장은 구제역 여파로 지난달 20일 돼지 1600여두를 농장 내 공터에 살처분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비료업체 등 관련 단체와 생명공학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폐사축 멸균건조장치에 매몰지의 침출수 정화조에서 퍼올린 침출수와 톱밥, 미강 등의 부형제를 투입해 퇴비를 생산했다. 정 최고위원은 170℃의 고온과 고압스팀을 이용한 멸균처리 과정을 거쳐 배출된 퇴비를 직접 코에 갖다 대보며 "냄
정치
박세준 기자
2011.03.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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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 KT링커스 노동조합의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방봉혁)는 7일 KT링커스 본사 노동조합 사무실과 노조위원장 자택에서 압수한 물품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KT 링커스 본사에 위치한 노동조합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KT링커스 노조는 정치권에 불법 자금을 후원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조가 국회의원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KT링커스 본사 노동조합 사무실과 노조위원장 자택에서)압수한
재계
박대로 기자
2011.03.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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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수업료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 영어 어린이집에 65억원 가량의 세금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가 영어 어린이집을 짓는 데 건축비 63억4000만원, 설비비 1억6000만원 등 총 65억의 세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 의원에 따르면 '어린이다문화교육센터'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서울대 영어어린이집은 외국인 강사를 고용해 어린이 영어 교육을 진행하며 기본 수업료는 한 달에 60~90만원에 이른다. 또 바이올린, 피아노, 태권도 등 특별활동을 할 경우, 수십만원의 활동비를 추가로 더 내야 하며 해당 어린이집은 서울대 관계자만 이용할 수 있다. 변 의원은 "법인화 이후 술장사에 나서는 일본
정치
김미영 기자
2011.03.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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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정치자금법 기습처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처리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시기에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면 국민에게 정치불신만 만들 것"이라며 "졸속처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른바 청목회 사건에서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이번 개정안이 재판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면소판결을 받기 위함이라면 있을 수 없는 입법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정안 처리는) 국회의원을 위한 입법일지는 몰라도 국민을 위한 입법이 아니다"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한 다음
정치
장진복 기자
2011.03.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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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우려로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한은 금통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으나 물가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긴축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4.5%로 2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구간인 3±1% 상단을 2개월 연속 상회한 것이으로 그 만큼 긴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매크로팀장은 "2월 소비자물가 중 주목되는 부문은 개인서비스물가의 상승으로, 식품과 석유류에서 시작된
재계
이진례 기자
2011.03.03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