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 고옥룡 당서기(왼쪽), 조에츠시 무라야마 시장(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22일 조에츠시 시청에서 포항시, 훈춘시, 조에츠시 교류 20주년기념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교류 활성화에 손을 맞잡았다.(오른쪽 이강덕포항시장)

[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포항시, 훈춘시, 조에츠시 교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조에츠시에서 대표자 회담을 갖고 ‘국제 경제, 문화 교류 공동선언’을 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훈춘시 고옥룡 당서기, 조에츠시 무라야마 시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가해 지난 20년간 국제교류 협력 발자취를 뒤돌아 보고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에서 국제교류, 문화·관광교류를 더욱더 활성화 해 나가기로 입을 모았다.

특히 단기간 공무원연수, 각도시 대표축제 시민단 교류, 청소년 홈스테이, 여행사 관계자 상호방문 관광상품 개발 방안을 공유하고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지속가능하면서 발전적인 상호교류의 실현을 향해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를 기념하는 뜻으로 포항시, 훈춘시, 조에츠시 3개도시 대표자는 타카다 공원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앞으로도 10년, 20년 지속적으로 변함없는 도시간의 우정과 협력을 기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개 도시가 국가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적극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실천해 나가면서 상생발전의 길을 찾아보자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환동해에 크루즈가 다니고 페리항로가 개설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이 강화되면 이것이 곧 세계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