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첫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포항시가 일제방역에 총력을다 하고 있다.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첫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조류인플루엔자(AI) 심각단계에 따른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는 경기, 강원, 전라, 충청지역 등 거의 전국으로 확산돼 278개농장에서 1231만수를 살처분 하는 등 큰 피해를 내고 있어 지역 농가와 가축방역부서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시.군에서 생산된 가축이 비발생시.도로 이동금지 조치를 긴급 지시하는 등 비발생지역으로 남아있는 경상남북도 지역으로의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16일 오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조류인플루엔자(AI)를 종식시키기위해 위기경보를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가축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에 대한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가, 축분비료, 사료 공장 등에 문자, 전화를 통해 해당사항을 전파하고 있으며 농장별 GPS 확인 또한 실시하고 있다.

또 이달 말과 내년 초 평택지역에서 병아리 입식계획을 갖고 있었던 흥해, 기계 등 2개 농장에 대하여 병아리 입식을 중단하는 조치도 취했다.

지난 9일부터는 연일 학전리 70-1 부근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및 운영해 축산관련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규모 토종닭 약 200호에 대한 소독을 주 3회로 강화하고 가금사육농가에 긴급 소독약품, 발판소독조를 배부하여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유관기관, 단체 등과 조류인플루엔자(AI) 심각단계에 따른 대책회의를 가진바 있다.

박의식 부시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 주요경로인 서해안 지방에서 시작됐지만 전국 각지에서 의심신고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니 우리지역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각 농장에서는 사육하는 가금류가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자체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 관내에는 240농가에서 산란용 닭을 중심으로 70여만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폐사, 산란율감소 등 AI 의심축사례는 없다. 야생조류, 농가 사육 닭 오리 등의 분변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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