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4년여만에 부활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1일 지주 설립등기를 마치고 14일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우리은행장과 지주 회장을 맡은 손태승 회장의 기자간담회도 함께 열린다. 이 자리에서 향후 비전과 사업 계획 등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등 6개 자회사와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 회사, 우리카드 해외자회사 등 1개 증손회사 등 모두 23곳을 거느린다.

우리금융의 전체 자산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95%에 달하고 있어 비은행 부문 강화가 긴요하다. 이번에 자회사로 편입되지 못한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편입 논의부터 이뤄지고 본격적인 인수합병은 추후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우리금융은 1등 금융그룹을 향한 도전장을 내민다. 우리금융의 출범으로 금융업계의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KB·신한·하나·NH농협을 비롯한 5대 금융지주사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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