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 단축과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 열풍 속에 새해 취미활동으로 원데이클래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 지역기반 원데이클래스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솜씨당컴퍼니’에 따르면 22일 기준 1월 솜씨당 원데이클래스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자신에게 맞는 취미활동을 찾기 위해 원데이클래스를 알아보는 검색량 역시 이번달, 전월 대비 430% 늘었다. 솜씨당 1월 신규 사용자는 12월 대비 270%, 일일 서비스 활성 사용자(DAU) 역시 225% 성장했다.

새해 가장 인기 있는 취미활동은 마카롱 만들기로 1월 솜씨당 원데이클래스 이용자 중 17%가 선택했다. 2위는 13%가 신청한 꽃다발 만들기, 3위는 11%가 수강한 향수 만들기였다. 수제 파이와 맥주 캔들 클래스도 인기를 모았다.

마카롱, 수제 파이 등 베이킹 관련 클래스는 새로운 취미를 찾는 여성, 카드·명함 지갑, 향수 만들기 클래스는 직장인 참여가 높게 나타났다. 새해를 맞아 꽃다발, 맥주 캔들, 수제비누 같이 지인에게 줄 선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도 인기를 끌었다.

정명원 솜씨당컴퍼니 대표는 "워라밸과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새해 원데이클래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퇴근 후 동료와 함께 원데이클래스를 찾는 직장인,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간 오전 시간을 이용해 취미활동을 하는 주부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원데이클래스 플랫폼'을 표방하는 솜씨당은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평소 관심 있게 봐 온 클래스 정보를 편하게 모아보고 비교하며 실제 수강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양한 원데이클래스의 가격과 장소, 소요시간, 완성 작품, 커리큘럼을 한눈에 파악하고 해당 클래스를 수강한 사용자의 후기 확인은 물론 강사와 직접 1:1 채팅으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현재 요리, 수공예, 미술, 플라워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지역 별 전문 강사 약 5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등록 클래스 700여 개, 세부일정 1만여 개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중에는 사용자가 직접 동네에서 즐기고 싶은 클래스를 개설하고 함께 배울 수강생을 모집해 원하는 강사를 초대하는 ‘함께해요’기능이 추가된다. 또 새로운 취미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솜씨당은 우리동네 원데이클래스 강사와 수강생을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으로 새로운 취미를 찾는 사람에게 위치와 개인 관심사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원데이클래스 플랫폼을 시작으로 지역 기반 콘텐츠와 커머스, 커뮤니티로 확장해 온ㆍ오프라인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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