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 "원칙따라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

윤석열 총장[뉴시스]
윤석열 총장[뉴시스]

[일요서울_이범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 수사팀을 보강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옵티머스 사건의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로 지시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최근 펀드 설정과 운용 과정에 정치권 인사들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문건과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지난 6월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이후 수사에 착수한 수사팀은 7월 운용사 대표 김모씨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처음 재판에 넘겼고, 8월에도 김씨 등을 추가로 기소했다.

이후에도 수사팀은 지난달 24일 수탁업무를 맡았던 하나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거액의 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이나 자금의 용처를 겨누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관련된 제반 의혹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라며 "오늘 대검의 지시와 사건 수사 상황 및 법무부 등의 협의 경과에 따라 수사팀의 추가 증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공판에서도 피고인들에게 법률과 양형기준 범위 내에서 가능한 최고형을 구형하겠다"면서 "피해자들을 위한 범죄수익 환수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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