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빔 조향 안테나 기술 선도기업인 美 카이메타의 위성 안테나 한국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이에 국내외 시장 개척과 함께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공동개발에 나선다. [Kymeta]
한화시스템이 빔 조향 안테나 기술 선도기업인 美 카이메타의 위성 안테나 한국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이에 국내외 시장 개척과 함께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공동개발에 나선다. [Kymeta]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 핵심 기술 선점을 위해 전방위적인 투자에 나섰다.

24일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3000만 달러(약 330억 원)를 투자해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내년부터 카이메타 위성 안테나 제품의 한국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공동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한화페이저 설립 이어 카이메타 신규 투자를 통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고자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방산 통신‧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인터넷 시대의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6월 영국의 위성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 및 자산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전망되는 저궤도 안테나 시장 조기 선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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