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 이통사 AIS와 5G 솔루션 및 콘텐츠 상용화 수출 계약
중국, 홍콩, 일본, 대만 이어 태국까지 5개국 누적 수출 2200만 불 달성

LG유플러스가 태국 최대 통신사인 AIS와 역대 최대인 1114만 달러(약 126억 원) 규모의 5G 관련 수출 계약을 체결했따.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가 태국 최대 통신사인 AIS와 역대 최대인 1114만 달러(약 126억 원) 규모의 5G 관련 수출 계약을 체결했따.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가 최대 규모 5G 솔루션·콘텐츠 수출계약 맺는 등 우리나라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강화에 나섰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와 역대 최대인 1114만 달러(약 126억 원)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

AIS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45.6%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의 최대 이동통신사로, 4100만 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태국 최초로 5G 전국망을 구축해 7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차이나텔레콤(중국)을 시작으로, 지난해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5G 콘텐츠를 수출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5G 솔루션·콘텐츠 누적 수출 총 2200만 달러(약 249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만 판매했던 기존 수출과 달리 태국 AIS에는 AR·VR 콘텐츠를 비롯해 어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AIS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까지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 유명 연예인과 1:1 VR데이트 등 자사 차별화된 5G 콘텐츠가 태국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5G 콘텐츠 외에 국내 방영 중인 인기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해 공급하고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AIS 수출 계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가 내수산업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을 목표로 국가별 판매 전략을 수립해온 결과”라며 “단순 콘텐츠를 넘어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향후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출범하고 초대 의장사를 맡고 있다. 미국의 ‘퀄컴’, ‘버라이즌’, 유럽·캐나다·일본·중국·대만의 통신사 ‘오렌지’, ‘벨 캐나다’, ‘KDDI’, ‘차이나텔레콤’, ‘청화텔레콤’, 캐나다·프랑스의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아틀라스 파이브’ 등 7개 지역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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