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의 집 명패의 의미 및 디자인 [뉴시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의 의미 및 디자인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오는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해수호 55용사 유족을 시작으로 전몰·순직군경 등 유족에게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한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시작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훈처는 지난해까지 독립·호국·민주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34만여명 본인 자택에 명패를 달았다.

올해는 전몰·순직·전상군경 유족 등 약 11만5000명에 명패가 제공된다. 지급 대상 유족은 국가유공자 유족 중 대표 1인(보훈처에 등록된 수권유족)이다.

이달 제6회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서해수호 55용사 유족에게 명패가 주어진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4일 오후 3시30분 광주 고 서정우 하사(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부모 집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며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기로 예정돼있다. 

보훈처는 “내년까지 전몰·순직군경 유족 22만여명에게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를 통해 보훈가족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보훈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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