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에서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2021.03.04.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에서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검찰을 떠난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촉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또 다른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윤 전 총장은 당분간 생각을 정리하면서 저술 활동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법조계 인사가 윤 전 총장이 3~4월 중에는 특별한 메시지를 내거나 행동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따로 홍보할 내용도 없으며, 소통 담당자를 둘 필요성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법률가로서 헌법 소신 등을 담은 저술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개혁이나 법치주의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강연 등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법무부와 진행 중인 징계 관련 소송을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사의를 표했고, 이튿날 사표가 수리돼 공식적으로 검찰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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