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8시간 대치 끝에 결국 압색 포기

민주당 의원들이 여의도 민주당사 입구에서 민주연구원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직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정두현 기자]
민주당 의원들이 여의도 민주당사 입구에서 민주연구원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직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정두현 기자]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지난 1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 민주연구원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긴급 소집한 민주당 의원들의 저항에 부딪혀 8시간가량 대치한 끝에 결국 당사 진입은 실패했다.  

김 부원장은 3.9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민간 개발 사업자들로부터 8억 원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 검찰 압수수색에 반대하는 소규모 집회를 갖고 있다. [정두현 기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 모여 검찰 압수수색에 반대하는 소규모 집회를 갖고 있다. [정두현 기자]

한편, 이날 민주당사 앞은 검찰 압수수색에 반발한 야당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소규모 집회 형태로 삼삼오오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검찰 정치탄압 규탄'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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