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관객 등 4500명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음악 선보여

청년 단원들로 구성된 '대전시민교향악단'이 기념음악회에서 연주를 펼치고 있는 모습
청년 단원들로 구성된 '대전시민교향악단'이 기념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는 모습.

[일요서울 ㅣ 대전 이재희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해피버스데이 위크' 기념음악회를 진행했다.

첫날 펼쳐진 축하 야외음악회에는 관객 등 4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대취타를 시작으로 브라스 앙상블, 청년 단원들로 이뤄진 대전시민교향악단의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대전이 고향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그리고 100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과학도시 대전에 걸맞은 무대로 AI 피아노 반주에 최나경 플루우트 협연으로 관객에게 신비함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나들이 삼아 아이들과 함께 나왔는데, 이렇게 퀄리티 높은 음악 공연을 무료로 경험하게 되어 놀랐다"며 "훌륭한 출연진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 구성으로 개성이 다른 우리가족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이 개관 2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이 개관 2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최근 개관 2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파격적인 시도와 세계적인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해외 예술단체와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 총회를 대전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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