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외롭고 두려운 길, 이장우가 함께할 것”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이택구 전 부시장, 윤창현 국회의원  [사진=이재희 기자]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이택구 전 부시장, 윤창현 국회의원  [사진=이재희 기자]

[일요서울 l 대전 이재희 기자]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0여 년의 공직 생활 이야기를 담은 ‘가지 않은 길’ 출판기념회를 지난 23일 오페라웨딩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다수의 시의회 의원과 이은권 시당 위원장, 조수현 서구을 당협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 등 초청 인사와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회는 사인회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가지 않은 길’ 영상 상영, 축하 영상 메시지, 인사 말씀과 축사, 저자의 Book story,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택구 부시장이 가는 길에 이장우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택구 부시장이 가는 길에 이장우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직 생활 30년, 대전 어떤 것 하나 모르는 거 없는 부시장이 시청을 떠난다고 해서 처음에 당황했지만, 대전시 일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도시 미래를 위해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그건 대전시 자체에 손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택구 부시장이 가는 외롭고 두려운 길에 흔들림 없이 이장우가 함께 하겠다”면서“앞으로 이장우보다 한 10배쯤 뛰어난 지도자가 되리라 확신하고, 내 자리를 원한다면 물려주고 싶은 유일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은 “행정은 항상 대안을 만들고 추진해 성과에 책임을 지는 어려운 일인데 그동안 잘 해내셨다.” 칭찬하고“가지 않는 길을 어떻게 가실지, 이제 어떻게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멋진 대작을 만드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자의 Book story 프로그램에서 이택구 전 부시장(오른쪽)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이재희 기자]
저자의 Book story 프로그램에서 이택구 전 부시장(오른쪽)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이재희 기자]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참석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나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대전에서 나왔고, 시청 사무관부터 부시장까지 다 했다”며 “또, 초대 민선 홍선기 시장부터 현재 8기 이장우 시장까지 함께하는 행운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시장은 “도시 행정을 30년 하면서 주민들의 생각이 다양해 번번이 예상이 빗나가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서로 갈등을 겪지 않게 열심히 소통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응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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