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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1917년에 준공돼 약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강대교가 희망메시지를 전하는 ‘생명의 다리’로 탈바꿈했다. 노량진과 용산을 오가는 한강대교 양방향 1,680m에 사회명사 44명의 희망메시지가 씌여 진다. 한강대교 생명의 다리는 지난해 9월 마포대교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 ‘생명의 다리’에 이어 두 번째다. 희망메시지는 센서가 설치돼 보행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조명과 메시지가 보행자를 따라 반응하며 친근하게 말을 거는 형식이다. 희망메시지는 이어령, 김난도 교수, 이해인 시인, 신경숙 소설가, 조수미 성악가, 허영만 만화가, 추신수, 손연재 선수, 이효리, 하정우 등 사회명사 44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작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조수미 성악가는 ‘당신이 이겨야 할 사람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3.11.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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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중-일 간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미국에 있는 중화권 매체인 스제르바오(世界日報)는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에 주둔 중인 제2 포병대에 큰 규모의 군사적 배치 변화가 포착됐다며 이는 최근 극도로 고조된 중·일 간 영유권 충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네티즌은 인터넷에 수백 대의 군용 차량이 주둔 중이던 군 기지를 떠나 어디론가 가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일각에서 제2 포병대 일부 병력이 일본의 공격을 막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沖繩) 방향으로 전진 배치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난징(南京)군구 부사령관을 지낸 왕훙광(王洪光) 등 군 고위
사회일반
조아라 기자
2013.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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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교비를 횡령해 학교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극동대학교 설립자 유택희(78) 전 명예총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 전 명예총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이 충무로빌딩 매입과 관련한 업무상 횡령, 소송 화해에 사용한 교비 65억여원에 대한 특경법상 횡령, 극동대 공사 관련 업무상 배임, 명예총장 특별수당 지급 관련 배임, 과천외고 14억원 횡령 등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유 전 명예총장은 2008년 10월 극동대 교지 5필지를 27억원에 사들이고도 60억원에 산 것처럼 서류를 꾸며 33
사회일반
조아라 기자
2013.11.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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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지난해 8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부동산업자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45)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정숙)는 지난 5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전자발찌 부착명령 30년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유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음에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모함으로 구속됐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타인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피고인에게 존재의 이유가 없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도상해 등 전과 9범인 김씨는 지난해 8월21일 박모(51)씨 등 2명으로부터 용인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유모(당시 57세)씨를 살해해 달
사회일반
이지혜 기자
2013.11.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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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지체장애 아들을 위해 음료수를 훔친 한 노모가 지난 1일 절도혐의로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 강력계에 따르면 올 79세인 할머니는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익산시 평화동의 한 음료수 보관창고에서 음료수 3박스를 훔쳤다. 할머니는 지적장애 2급인 40대 아들과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면 범행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자인 아들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으로 근근히 생활하고 있었다. 정부지원금은 다른 자식이 있는 이유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익산경찰서 형사들은 관계기관과 봉사단체와 협조해 쥐가 들끓는 집을 청소하고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화장지와 과일, 음료수, 라면 등 생필품을
사건/사고
조아라 기자
2013.1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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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교육부가 11월 4일 부산맹학교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장애학생이고 사안이 중대함을 감안해 특별감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즉각적이고 엄정한 특별감사를 통해 동 사건의 은폐·축소와 관련된 자는 중징계를 포함하여 법령에서 정하는 최고의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부산광역시교육감에게 동 사건의 발생을 인지하고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는 등 은폐한 사실이 확인된 부산맹학교 주모 교장, 안모 교무부장, 부산광역시교육청 김모 장학관 3명에 대해서는 우선 직위해제하도록 요구했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박모 교사는 지난 10월 25일자로 직위해제 및 불구속 수사 중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17개 시도교육감에게 학교
사건/사고
오두환 기자
2013.11.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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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 10월 24일 헌법재판소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38조 제1항 본문 제1호(이하 심판대상조항)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청구인들은 2011년 5월 25일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유죄판결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명령을 선고받게 되자 위헌법률제청 신청을 했고, 기각되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는 청구된 심판대상조항이 ‘과잉금지원칙과 평등의 원칙 등을 위반하여 청구인들의 인격권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재판관 7인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하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3.11.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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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법무부가 긴급 상정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법무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의 건’이 심의돼 의결했다. 이로써 정부는 통합진보당의 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전자결재를 받는 대로 이번 청구안을 헌재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정당의 해산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나 1958년 죽산 조봉암 선생이 이끌던 ‘진보당’이 공보실에 의해 정당등록이 취소되고 이승만 정부의 행정청 직권으로 강제 해산된 사례가 있다. 헌법 제8조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
사회일반
고동석 기자
2013.1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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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여자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상습적으로 촬영하다 적발된 강원도 정선군 공무원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으면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 인사위원회는 몰카를 촬영한 공무원 A(40)씨에 대한 징계문제를 논의한 결과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도 인사위원회의 결정이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직 3개월은 징계 중 가장 낮은 수위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인사위원회에서 여성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한 것”이라며 “위원회의 결정에 이의를 신청한다면 재심사를 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선군청 공무원 A씨는 지난 7월 29일 자신이 근무하는 군청 청사내 여자화장실
사회일반
이지혜 기자
2013.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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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앞으로 지방대학 출신 인재와 저소득층에게 공직 입문 기회가 확대된다. 장애인과 시간선택제 공무원 등 소수인원에 대한 맞춤형 교육도 지원한다. 안전행정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공직 내 소수그룹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공직 구성의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고 서울을 제외한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확대한다. 현행 5급 공채시험에서 지방인재 비율이 합격 예정인원의 20%에 미달하면 적용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의 추가합격선을 전 과목 평균합격점의 -2점에서 -3점으로 낮추고 추가합격 상한인원은 당초 합격예정인원의 5%에서 10%로 늘린다. 지역인재 7급 공무원은 2013년 90명에서 20
사회일반
조아라 기자
2013.11.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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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검찰이 지난해 12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여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지목됐던 의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광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현철)는 4일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의사 A(4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의 한 병원 원장이었던 A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여동생 B씨를 3회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대검찰청의 행동분석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B씨의 성폭행 피해 진술에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시민위원회도 기소 의견을 나타냈다. 하지만 A씨가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데다 수 년이 지난 사건이고
사건/사고
조아라 기자
2013.11.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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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의 변태업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또 어느 정도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일까. 국내에 처음으로 변태업소가 생긴 것은 대략 15년 전, 2000년대를 전후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그 영향력이 미미한 ‘전화방’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전화방은 ‘남녀 간의 대화와 만남’이라는 외피를 쓰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성매매를 매개해주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을 정확한 의미의 ‘변태업소’라고 볼 수 있느냐라는 것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당시 통화를 하면서 자위를 하는 남성들이 상당수였다는 것은 그때로서는 파격적인 변태행위가 아닐 수 없었다. 그 이후부터 한국사회에는 변태업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그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것이 바로 ‘대딸방’이었다. ‘대신 딸딸이를
세태/르포
서준 프리랜서
2013.11.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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