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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골프 파문’, 청와대 입장 정리 끝났나?” ‘3·1절 골프파문’으로 진퇴의 기로에 서있는 이해찬 총리의 거취 문제가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시적 ‘국민정서법’에 휘말려선 안된다”는 언급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리의 거취와 관련, 청와대 입장 정리가 끝난 게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지난 10일 오전 이 실장은 여의도 63빌딩 한국경제과학연구원 정책세미나에서 ‘참여정부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참여정부를 ‘답답한 정권’이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했으나, 강연의 핵심은 참여정부의 ‘진정성’ 홍보. 이 실장은 “참여정부는 답답할 정도로 지난 3년을 보냈다”면서 “그러나 경제문제, 남북관계 등에 있어 화끈하고 화려한 외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3.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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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즉패’(極盛則敗)라는 단어가 있다. 사람이 너무 극성을 부리면 얼마 가지 못해 패가망신하고 만다는 뜻이다. 이 말은 이해찬 국무총리를 떠올리게 한다. 총리 자리에 앉아 그토록 극성을 부리더니 망신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 그것이다.이총리는 3·1절 행사와 철도파업이 겹친 날에 부산으로 내려가 골프를 즐겼다. 그것도 함께 골프한 사람들 중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기업인을 비롯, 부적절한 사람들이 끼여있었다는데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총리의 거취문제에 대해 아프리카 순방 후 생각해보자고 미뤘다. 그가 10여일 후 귀국해 이총리를 해임할는지, 아니면 폭발했던 국민들의 격분이 그 때 쯤 가라앉게 되면 없었던 것으로 슬며시 넘어갈는지 알 수 없다.특히 노대통령의 이총리에 대한 신임이 두텁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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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 정치권은 여야 공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져 나온 악재 때문에 골치 깨나 아픈 모양이다. 한쪽은 어제까지 당 살림을 총괄했던 전사무총장의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있고, 다른 한 쪽은 자당출신 국무총리가 그동안 잦았던 골프 구설에 또다시 휩싸여 온갖 의혹의 중심에서 강한 총리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여야 정치권의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것은 사태의 정치적 책임을 통감해서가 아니라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간단치 않을 것이란 판단에 골몰해서 일게다.진심으로 국민 앞에 면목 없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양당이 부끄러운 자당입장에는 한발을 뺀 채 상대약점 쑤시기에만 그토록 혈안일 수가 없을 노릇이다.봇물처럼 쏟아내는 그들 말을 듣고 있자면 때로 어째 저런 사람이 지역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선량으로 뽑혀올 수 있었는지 의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6.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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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즉패’(極盛則敗)라는 단어가 있다. 사람이 너무 극성을 부리면 얼마 가지 못해 패가망신하고 만다는 뜻이다. 이 말은 이해찬 국무총리를 떠올리게 한다. 총리 자리에 앉아 그토록 극성을 부리더니 망신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 그것이다.이총리는 3·1절 행사와 철도파업이 겹친 날에 부산으로 내려가 골프를 즐겼다. 그것도 함께 골프한 사람들 중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기업인을 비롯, 부적절한 사람들이 끼여있었다는데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총리의 거취문제에 대해 아프리카 순방 후 생각해보자고 미뤘다. 그가 10여일 후 귀국해 이총리를 해임할는지, 아니면 폭발했던 국민들의 격분이 그 때 쯤 가라앉게 되면 없었던 것으로 슬며시 넘어갈는지 알 수 없다.특히 노대통령의 이총리에 대한 신임이 두텁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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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년 전 취임하자 마자 멋진 말을 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는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설땅이 없을 것이며 오로지 성실하게 일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열릴 것” 이라고 역설했다. 상대방의 비위나 맞추고 알랑거리는 아부의 말은 꿀을 바른 독과 같다. 지도자가 아부를 받아 먹으면 삼킬 땐 달지만 독으로 망가지고 만다. 권력 중심에 아첨하는 사람들이 들어가 국정을 휘젓게 되면, 나라는 독으로 병들지 않을 수 없다. 이승만 정권 때 그랬고, 박정희 정권 말기에도 그랬다. 그래서 노대통령이 아부하는 사람들을 배척한다고 했을 때, 필자의 귀가 번쩍 틔었고 크나 큰 기대를 걸었었다.하지만 노대통령은 자신의 언약과는 달리 아부하는 사람들을 골라서 권력 핵심에 앉히고 그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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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년 전 취임하자 마자 멋진 말을 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는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설땅이 없을 것이며 오로지 성실하게 일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가 열릴 것” 이라고 역설했다. 상대방의 비위나 맞추고 알랑거리는 아부의 말은 꿀을 바른 독과 같다. 지도자가 아부를 받아 먹으면 삼킬 땐 달지만 독으로 망가지고 만다. 권력 중심에 아첨하는 사람들이 들어가 국정을 휘젓게 되면, 나라는 독으로 병들지 않을 수 없다. 이승만 정권 때 그랬고, 박정희 정권 말기에도 그랬다. 그래서 노대통령이 아부하는 사람들을 배척한다고 했을 때, 필자의 귀가 번쩍 틔었고 크나 큰 기대를 걸었었다.하지만 노대통령은 자신의 언약과는 달리 아부하는 사람들을 골라서 권력 핵심에 앉히고 그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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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治道)는 아흔아홉 가지의 선정으로도 단 한 가지 악정을 상쇄시키지 못 한다고 했다. 이는 그만큼 정치가 신중해야 한다는 뜻일 테고, 당리당략에 치우치거나 민심을 도외시한 독선정치를 경계한 말일 것이다.사람에 있어서도 그렇다. 나름대로의 직업을 선택해서 생업에 종사하는 일반 사람들끼리는 서로 뜻이 맞지 않고 싫다는 마음이 생기면 굳이 상종치 않으면 그만일 것이다. 아니면 상대의 여러 가지 단점을 이해해주고 한 가지 장점이라도 취해서 좋은 관계를 가질 수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정치권에 속해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보통의 인과관계를 적용할 수 없는 것이 국가장래가 그들 집단의 일거수일투족에 의해 가늠될 수 있고 굴러갈 수밖에 없는 간단한 이치 때문임은 말할게 없다. 해서 정치인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면 세상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6.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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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이어 고령군도 학원을 설립, 운영키로 했다.고령군이 설립한 (사)고령군 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태근 고령군수)는 12억5천만원을 투입해 올해 3월부터 ‘대가야 교육원’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중학교 2~3년생 50명, 고교 1~3년생 60명 등 모두 110명을 선발, 방과 후 하루 3~4시간씩 무료로 강의를 듣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선발 인원의 20%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으로 선발한다.교육 과목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이며 어학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강사도 초빙한다. 고령군은 이를 위해 매년 10억원을 출연해 대가야 교육원의 강사료 및 일반 운영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의 한 사설학원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장소를 옛 농업기술센
인터뷰/인물탐구
구명석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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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연희 전사무총장의 ‘여기자 성추행’으로 수세에 몰렸던 한나라당이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트너를 문제삼아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 총리는 지난 대정부 질문에서 법조 브러커 윤상림과의 골프 라운딩으로 한나라당으로부터 맹공을 당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가운데 골프 파문에 엮어 재차 골프광임을 보여줬다.이 총리와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함께 한 골프 동반자는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예정자, 정순택 전 청와대 교문수석, 강병중 부산 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이기우 교육부차관, N사 L대표, Y제분 R회장 등이었다. 참석자중 R씨의 Y제분은 2000년부터 가격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의 조사를 받은 상태였다. Y제분은 골프 다음날인 2일 다른 7개 제분업체와 함께 공정
인터뷰/인물탐구
홍춘철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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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 3일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 파문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어 관심을 끌고 있다. 마 교수는 최 의원의 성추행 행위에 대해 “낮에는‘신사’, 밤에는‘야수’”라며 “우리나라 사회의 이중적인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상대방의 동의가 있다면 변태행위도 용납되지만, 동의 없는 행위는 안 된다”며 “최 의원의 성추행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성 문제에 대해 “상상의 자유는 인정해야 하지만, 실제 행위 즉 성폭력에 대해서는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며 “선진국에서도 포르노는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누구나 만져보고 싶은 게 자연 순리이자 세상 섭리’라는 열린우리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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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 PD가 드디어 계절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편을 들고 나왔다. 가을동화(2000), 겨울연가(2002), 여름향기(2003) 이후에 약 3년만에 ‘봄의 왈츠’라는 신작을 선보인 것. 이로써 윤 PD가 7년여 동안을 이어온 계절 연작을 완결하게 됐다. 지난 28일 용산 CGV에서는 ‘봄의 왈츠’ 시사회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고, 드라마의 1회분이 기자들에게 공개됐다. 초반부를 오스트리아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드라마의 영상은 “역시 윤석호 PD”라는 찬사를 연발하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이미 전작들을 통해서 윤 PD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영상에 담아내기로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빨강과 초록, 연두, 흰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동화같이 예쁜 영상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도 남음이었다. 윤 PD는 기자간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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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기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헌법개정 움직임에 “국가 지도자의 행위는 인류 보편의 양심과 역사의 경험에 비추어 과연 합당한 일인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나는 일·한 우호론자다”, “헌법은 그 나라가 생각할 문제”라는 고이즈미 총리의 공방이 전개된 가운데,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이 고이즈미 총리의 ‘오기외교’를 치료할 ‘백신’이 있다고 주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2일 고 의원은 ‘위기외교 초래하는 고이즈미 오기외교’로 시작하는 성명서를 통해 “교과서 왜곡 중단 등 철저한 자기반성과 전후보상ㆍ군비통제를 통한 신뢰회복만이 군국주의 바이러스를 치료할 백신”이라고 밝히며, 한일관계에서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일본의 양심 회복에 앞장서고 있는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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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나이에 국회의원에 출마해 32세로 최연소 배지를 달게 된 강삼재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54세·현 한나라당 상임고문). 마산에서 내리 5선을 하면서 잘 나가던 그가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련이 시작됐다. 안풍사건으로 무려 4년9개월간 식물인간처럼 지내다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나면서 긴 악몽에서 깨어났다.강 전총장은 ‘천당과 지옥을 오고간 느낌’이라고 회고하면서 무죄 판결이후 정치 재개를 공식선언했다. 더불어 그는 중앙당에 자신의 역할과 관련해 ‘백지위임’을 한 가운데 3월 결심설도 점차로 가시화되고 있다. 곧 있을 5·31 지방선거에서 역할론이 나오고 있고 마산갑 보궐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말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정가에선 민자당과 신한국당 등 집권여당에서 두 번의 사무총장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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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나이에 국회의원에 출마해 32세로 최연소 배지를 달게 된 강삼재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54세·현 한나라당 상임고문). 마산에서 내리 5선을 하면서 잘 나가던 그가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련이 시작됐다. 안풍사건으로 무려 4년9개월간 식물인간처럼 지내다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이 나면서 긴 악몽에서 깨어났다.강 전총장은 ‘천당과 지옥을 오고간 느낌’이라고 회고하면서 무죄 판결이후 정치 재개를 공식선언했다. 더불어 그는 중앙당에 자신의 역할과 관련해 ‘백지위임’을 한 가운데 3월 결심설도 점차로 가시화되고 있다. 곧 있을 5·31 지방선거에서 역할론이 나오고 있고 마산갑 보궐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말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정가에선 민자당과 신한국당 등 집권여당에서 두 번의 사무총장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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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호 PD가 드디어 계절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편을 들고 나왔다. 가을동화(2000), 겨울연가(2002), 여름향기(2003) 이후에 약 3년만에 ‘봄의 왈츠’라는 신작을 선보인 것. 이로써 윤 PD가 7년여 동안을 이어온 계절 연작을 완결하게 됐다. 지난 28일 용산 CGV에서는 ‘봄의 왈츠’ 시사회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고, 드라마의 1회분이 기자들에게 공개됐다. 초반부를 오스트리아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드라마의 영상은 “역시 윤석호 PD”라는 찬사를 연발하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이미 전작들을 통해서 윤 PD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영상에 담아내기로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빨강과 초록, 연두, 흰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동화같이 예쁜 영상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도 남음이었다. 윤 PD는 기자간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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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지난 3일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 파문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어 관심을 끌고 있다. 마 교수는 최 의원의 성추행 행위에 대해 “낮에는‘신사’, 밤에는‘야수’”라며 “우리나라 사회의 이중적인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상대방의 동의가 있다면 변태행위도 용납되지만, 동의 없는 행위는 안 된다”며 “최 의원의 성추행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성 문제에 대해 “상상의 자유는 인정해야 하지만, 실제 행위 즉 성폭력에 대해서는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며 “선진국에서도 포르노는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누구나 만져보고 싶은 게 자연 순리이자 세상 섭리’라는 열린우리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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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기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헌법개정 움직임에 “국가 지도자의 행위는 인류 보편의 양심과 역사의 경험에 비추어 과연 합당한 일인지를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나는 일·한 우호론자다”, “헌법은 그 나라가 생각할 문제”라는 고이즈미 총리의 공방이 전개된 가운데,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이 고이즈미 총리의 ‘오기외교’를 치료할 ‘백신’이 있다고 주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2일 고 의원은 ‘위기외교 초래하는 고이즈미 오기외교’로 시작하는 성명서를 통해 “교과서 왜곡 중단 등 철저한 자기반성과 전후보상ㆍ군비통제를 통한 신뢰회복만이 군국주의 바이러스를 치료할 백신”이라고 밝히며, 한일관계에서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일본의 양심 회복에 앞장서고 있는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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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이어 고령군도 학원을 설립, 운영키로 했다.고령군이 설립한 (사)고령군 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태근 고령군수)는 12억5천만원을 투입해 올해 3월부터 ‘대가야 교육원’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중학교 2~3년생 50명, 고교 1~3년생 60명 등 모두 110명을 선발, 방과 후 하루 3~4시간씩 무료로 강의를 듣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선발 인원의 20%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으로 선발한다.교육 과목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이며 어학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강사도 초빙한다. 고령군은 이를 위해 매년 10억원을 출연해 대가야 교육원의 강사료 및 일반 운영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의 한 사설학원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장소를 옛 농업기술센
인터뷰/인물탐구
구명석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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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연희 전사무총장의 ‘여기자 성추행’으로 수세에 몰렸던 한나라당이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트너를 문제삼아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 총리는 지난 대정부 질문에서 법조 브러커 윤상림과의 골프 라운딩으로 한나라당으로부터 맹공을 당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가운데 골프 파문에 엮어 재차 골프광임을 보여줬다.이 총리와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함께 한 골프 동반자는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예정자, 정순택 전 청와대 교문수석, 강병중 부산 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이기우 교육부차관, N사 L대표, Y제분 R회장 등이었다. 참석자중 R씨의 Y제분은 2000년부터 가격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의 조사를 받은 상태였다. Y제분은 골프 다음날인 2일 다른 7개 제분업체와 함께 공정
인터뷰/인물탐구
홍춘철
2006.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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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일이 잘못되면 ‘내탓’으로 받아들여 자성하기 보다는 ‘네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네탓’ 습성은 새해 들어와서도 예나 다름없다. 2월 초순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까지 일부 내정자들 중에는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노대통령은 도리어 비판하는 사람들의 동기가 불손하다고 되받아쳤다. 그는 “청문회 과정이 정쟁의 기회로 왜곡되거나 변질되는 현상”이라고 반격했다는데서 그렇다. 그는 문제를 제기한 의원들을 질타하기 보다는 자신의 내정자 선택에 문제가 있었음을 자인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반대로 그것도 ‘내탓’이 아니라 ‘네탓’이라고만 들이댔다. 이해찬 총리도 2월 하순 국회 답변을 통해 언론 탓만 했다. 정부의 경직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3.0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