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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죠~! 허허~!”최홍만의 아버지 최한명(55) 씨는 아들의 대회를 보고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최)홍만이가 경기장에 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안갈 수가 있나? 아들이 처음으로 갖는 무대인데…. 생각보다 잘해줘서 너무 고맙구 대견하대요~. 허허~. 특히 요즘에 독도문제로 반일감정이 심해진 상황인데 다행히 일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이겨줘서 더 통쾌합디다~!”최씨는 이날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고향인 제주도 한림읍 주민 50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서울 제주도민회원 100여명 역시 경기장을 방문해 한 목소리로 최홍만을 응원했다. “동네 주민들이 응원을 자처하고 나선 탓에 별다른(?) 비용은 들지 않았어요(웃음). 각자 알아서 비행기 표 끊고 그랬더라구. 고마웠죠. 대신 홍만이가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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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기 전 (얼굴을 반쯤 가리는) 가면을 쓰면서 주문을 외웁니다. ‘난 텅 빈 캔버스다. 텅 빈 캔버스다….’ 공연이 끝나고 가면을 벗을 때는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탈진 상태가 돼요. 팬텀(유령)으로서 무대에서 겪은 일들이 몸에 가득 쌓이니까요.”1986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후 세계에서 1억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뮤지컬 대작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6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하는 본고장 팀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14일 한국에 온 팬텀 브래드 리틀(Brad Little·40)은 “음악, 춤, 사랑 이야기, 긴장감, 샹들리에, 호수 등 관객이 이 공연을 좋아하는 까닭은 가지각색”이라며 “그게 뜨거운 반응 속에 장기공연을 이어가는 비결인 것 같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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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5일 김희선 의원실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은 김 의원이 검찰에 출두해 1차 조사를 받고 나간 바로 다음날이다. 당시 김 의원측은 재판을 앞두고 대책 문건을 작성하고 있었다. 이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 A4용지 8장짜리 분량의 이 문서에는 2002년 동대문구청장 후보 경선 당시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김 의원이 34명의 당원을 징계한 것은 윤리위원회 등 적법절차를 거쳤다는 등 검찰수사 내용을 정면 반박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문건이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실로 보내졌다는 점이다. 최연희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팩스가 와서 보니 김희선 의원에 관한 내용이었다”면서 “별도로 보관해두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없어졌다”고 귀띔했다. 잘못보내진 것을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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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업계 최장수 행장으로 자리를 지켜오던 김승유 하나은행장이 오는 28일 퇴임한다. 김 행장은 한보 사태가 터질 무렵인 1997년 2월 취임해 만 8년1개월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김 행장은 “내가 취임할 당시는 IMF사태를 비롯해 대우사태와 SK분식회계 등으로 12개 은행이 간판을 내렸던 격동의 시대”라며 “겪어야할 일은 모두 겪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 행장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해답은 바로 1997년 취임 당시 취임사에 나와 있다. 즉 하나은행의 앞날을 제대로 보고 앞으로 일어날 변화와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파악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김 행장의 취임사에는 적자생존의 무한경쟁 시대, 외형보다는 질 위주의 성장, 연관 금융산업과의 제휴, 고객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세분화된 서비스,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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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그가 한국으로 왔다. 정씨는 재단법인으로 첫발을 내디디는 서울시향의 음악고문을 맡은 것. 정씨는 “그동안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고 싶다는 꿈을 계속 가져왔다”며 “어린 나이에 한국을 떠나 20년을 미국에서, 25년을 유럽에서 지냈다. 그러나 나는 완벽한 한국 사람인 것 같다. 한국 출신 음악가로서의 책임감을 늘 가져왔다. 이젠 본격적으로 책임을 맡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서울시에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고, 상상하지 못했던 전용 콘서트홀까지 마련해주겠다는 제안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고 개인적 소회를 털어놓았다. 재단법인 서울시향은 오는 4월말까지 국내외 연주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악장, 수석, 부수석과 일반 단원을 뽑고 일부 부족 인원에 대해서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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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 출신이 자신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전·현직 군 장성들의 ‘리더십‘ 에 관련된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조성식씨.그는 해군장교로 군에 입대, 구축함 고속정을 타고 바다를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시사월간지 ‘신동아’에서 검찰과, 군 관련 사건을 주로 다뤘다. 취재 과정에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군 장성들의 면모에 심취, 틈틈이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그는 “서점에 가면 발에 차이는 게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이론서라 그런지 대부분 외국책을 번역한 게 많고 내용도 딱딱하다” 며 “기존 책들은 왠지 계율을 강요받는 것 같아 부담스럽고 그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시키는 것도 무리인 것 같다” 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이어 그는 “아마도 장군의 리더십이 전시에만 통하는 개념이라면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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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5일 김희선 의원실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은 김 의원이 검찰에 출두해 1차 조사를 받고 나간 바로 다음날이다. 당시 김 의원측은 재판을 앞두고 대책 문건을 작성하고 있었다. 이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 A4용지 8장짜리 분량의 이 문서에는 2002년 동대문구청장 후보 경선 당시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김 의원이 34명의 당원을 징계한 것은 윤리위원회 등 적법절차를 거쳤다는 등 검찰수사 내용을 정면 반박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문건이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실로 보내졌다는 점이다. 최연희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팩스가 와서 보니 김희선 의원에 관한 내용이었다”면서 “별도로 보관해두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없어졌다”고 귀띔했다. 잘못보내진 것을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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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 출신이 자신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전·현직 군 장성들의 ‘리더십‘ 에 관련된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조성식씨.그는 해군장교로 군에 입대, 구축함 고속정을 타고 바다를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시사월간지 ‘신동아’에서 검찰과, 군 관련 사건을 주로 다뤘다. 취재 과정에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군 장성들의 면모에 심취, 틈틈이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그는 “서점에 가면 발에 차이는 게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이론서라 그런지 대부분 외국책을 번역한 게 많고 내용도 딱딱하다” 며 “기존 책들은 왠지 계율을 강요받는 것 같아 부담스럽고 그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시키는 것도 무리인 것 같다” 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이어 그는 “아마도 장군의 리더십이 전시에만 통하는 개념이라면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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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그가 한국으로 왔다. 정씨는 재단법인으로 첫발을 내디디는 서울시향의 음악고문을 맡은 것. 정씨는 “그동안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고 싶다는 꿈을 계속 가져왔다”며 “어린 나이에 한국을 떠나 20년을 미국에서, 25년을 유럽에서 지냈다. 그러나 나는 완벽한 한국 사람인 것 같다. 한국 출신 음악가로서의 책임감을 늘 가져왔다. 이젠 본격적으로 책임을 맡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서울시에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고, 상상하지 못했던 전용 콘서트홀까지 마련해주겠다는 제안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고 개인적 소회를 털어놓았다. 재단법인 서울시향은 오는 4월말까지 국내외 연주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악장, 수석, 부수석과 일반 단원을 뽑고 일부 부족 인원에 대해서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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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업계 최장수 행장으로 자리를 지켜오던 김승유 하나은행장이 오는 28일 퇴임한다. 김 행장은 한보 사태가 터질 무렵인 1997년 2월 취임해 만 8년1개월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김 행장은 “내가 취임할 당시는 IMF사태를 비롯해 대우사태와 SK분식회계 등으로 12개 은행이 간판을 내렸던 격동의 시대”라며 “겪어야할 일은 모두 겪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 행장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해답은 바로 1997년 취임 당시 취임사에 나와 있다. 즉 하나은행의 앞날을 제대로 보고 앞으로 일어날 변화와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파악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김 행장의 취임사에는 적자생존의 무한경쟁 시대, 외형보다는 질 위주의 성장, 연관 금융산업과의 제휴, 고객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세분화된 서비스,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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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기 전 (얼굴을 반쯤 가리는) 가면을 쓰면서 주문을 외웁니다. ‘난 텅 빈 캔버스다. 텅 빈 캔버스다….’ 공연이 끝나고 가면을 벗을 때는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탈진 상태가 돼요. 팬텀(유령)으로서 무대에서 겪은 일들이 몸에 가득 쌓이니까요.”1986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후 세계에서 1억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뮤지컬 대작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6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하는 본고장 팀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14일 한국에 온 팬텀 브래드 리틀(Brad Little·40)은 “음악, 춤, 사랑 이야기, 긴장감, 샹들리에, 호수 등 관객이 이 공연을 좋아하는 까닭은 가지각색”이라며 “그게 뜨거운 반응 속에 장기공연을 이어가는 비결인 것 같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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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의 테크노 댄스가 펼쳐졌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최홍만의 트레이드마크 세리머니. 하지만 그의 세리머니 장소는 씨름판이 아닌 사각 링이었다. 돌연 일본 종합격투기 K-1 진출을 선언한 뒤 처음 갖는 데뷔전(‘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에서 최홍만은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누구도 우승을 기대하지 못했던 탓에 그의 기쁨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는 결승전 연장끝에 승리 판정이 나오자 두팔을 번쩍 들고 포효했다.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어쩌면 그 눈물은 씨름판의 천하장사에서 사각 링의 파이터가 되기까지 그간의 마음고생을 대변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부모님은 1m60㎝… 난 돌연변이
인터뷰/인물탐구
정소현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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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죠~! 허허~!”최홍만의 아버지 최한명(55) 씨는 아들의 대회를 보고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최)홍만이가 경기장에 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안갈 수가 있나? 아들이 처음으로 갖는 무대인데…. 생각보다 잘해줘서 너무 고맙구 대견하대요~. 허허~. 특히 요즘에 독도문제로 반일감정이 심해진 상황인데 다행히 일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이겨줘서 더 통쾌합디다~!”최씨는 이날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고향인 제주도 한림읍 주민 50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서울 제주도민회원 100여명 역시 경기장을 방문해 한 목소리로 최홍만을 응원했다. “동네 주민들이 응원을 자처하고 나선 탓에 별다른(?) 비용은 들지 않았어요(웃음). 각자 알아서 비행기 표 끊고 그랬더라구. 고마웠죠. 대신 홍만이가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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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로 ‘부자학’을 개설한 교수가 있어 화제다. 부자연구를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서울여대 경영학과 한동철(47) 교수.한 교수는 ‘부자학’을 개설한 이유로 ‘부자에 대한 맹목적인 동경이나 질시에서 벗어나 부자들의 진면목을 그대로 파악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한 교수는 살아 있는 강의를 위해 많은 부자들을 직접 만났다. 그가 만난 부자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모든 현상을 철저하게 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즉 그들은 이윤을 낼 수 있는 여부가 행동의 잣대일 뿐 다른 가치판단을 일체 개입시키지 않는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시간의 대부분을 돈버는 일에 골몰하다 보니, 사업 기회를 찾는 데도 탁월하다. 한 교수는 부자들은 자본주의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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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의 박수교(49) 감독이 지난 22일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성윤 전 단장의 후임 단장으로 승격됐다. 선수 출신이 프로농구 단장에 오른 것은 최형길 TG삼보 단장에 이어 두 번째 있는 일.인창고, 연세대를 졸업한 박수교 신임단장은 1977년부터 85년까지 9년간 국가대표 가드로 활약했고, 실업팀 현대 시절인 1982년과 1986년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스타 출신. 박 신임단장은 1999년부터 3년간 기아, 모비스 사령탑을 맡았다가 2001년 현직에서 물러났으며, 2004년 4월 다시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았으나 올 정규리그를 17승37패, 최하위로 마감했다.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감독은 감독직을 자진 사퇴했지만 구단측은 이를 만류했고 오히려 단장직을 제의했다.장수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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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로 ‘부자학’을 개설한 교수가 있어 화제다. 부자연구를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서울여대 경영학과 한동철(47) 교수.한 교수는 ‘부자학’을 개설한 이유로 ‘부자에 대한 맹목적인 동경이나 질시에서 벗어나 부자들의 진면목을 그대로 파악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한 교수는 살아 있는 강의를 위해 많은 부자들을 직접 만났다. 그가 만난 부자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모든 현상을 철저하게 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즉 그들은 이윤을 낼 수 있는 여부가 행동의 잣대일 뿐 다른 가치판단을 일체 개입시키지 않는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시간의 대부분을 돈버는 일에 골몰하다 보니, 사업 기회를 찾는 데도 탁월하다. 한 교수는 부자들은 자본주의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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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의 박수교(49) 감독이 지난 22일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성윤 전 단장의 후임 단장으로 승격됐다. 선수 출신이 프로농구 단장에 오른 것은 최형길 TG삼보 단장에 이어 두 번째 있는 일.인창고, 연세대를 졸업한 박수교 신임단장은 1977년부터 85년까지 9년간 국가대표 가드로 활약했고, 실업팀 현대 시절인 1982년과 1986년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스타 출신. 박 신임단장은 1999년부터 3년간 기아, 모비스 사령탑을 맡았다가 2001년 현직에서 물러났으며, 2004년 4월 다시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았으나 올 정규리그를 17승37패, 최하위로 마감했다.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감독은 감독직을 자진 사퇴했지만 구단측은 이를 만류했고 오히려 단장직을 제의했다.장수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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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민족문화를 설명 할라치면 이 땅의 고유한 전통의 선비 정신을 말해야 한다. 우리 선조들이 얼마만큼 대쪽 선비의 기개를 흠앙하고 그 정신을 숭상했는가를 모를 사람이 없다.선비 대접을 받는 집안에서는 조상의 이름을 훼손하지 않고, 또 후손들에게는 조상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훼손하지 않고자 애쓴 흔적이 눈물겹다.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부귀영화를 등지고 밥을 굶었으면서도 잇새를 쑤시며 초연한 삶을 산 선조들 이야기가 무수히 많다. 이름을 지키려고 목숨을 던진 사례도 드물지 않다.큰 짐승은 죽으면서 가죽을 남기지만 사람은 옳은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의 발로가 선비들의 정명사상을 더욱 견지토록 한 것이다. 서슬 퍼런 왕권과 경국대전이 정한 강제규범으로 다스려졌던 옛 조선왕조 시대에도 전통 지방자치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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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총리는 전북 전주 출생으로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라는 학력을 갖추고 있으며 30여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얻은 수식어는 통상전문가다. 화가인 부인 최아영씨와 자녀없이 단둘이 살고 있는 그의 재산은 지난 2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총 24억8천5만원. 현 국무위원 중 진대제 정보통신부·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간단한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부총리가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음을 알 수 있다. 정재계 인사들과의 두터운 인맥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역시 여기서 기인한다. ‘원만한 성격’, ‘학구적인 성향’이라는 주변의 평가보다는 당대를 주름잡던 KS(경기고-서울대)라인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화려함을 더해주는 부분이다. 한
인터뷰/인물탐구
이영미 언론인
2005.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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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에 이어 지난 3월18일 신임 경제부총리에 발탁된 한덕수 신임 경제부총리와 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사이에 있었던 20대 시절 핑크빛 얘기가 정가와 관가를 중심으로 나돌고 있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얘기의 골자는 30여년 전 20대였던 한 부총리와 박 대표가 깊은 인연을 맺을 뻔 했다는 것이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얘기의 진원지가 바로 한 부총리 자신이라는 점. 한 부총리는 올초 자신과 박 대표와의 사이에 있었던 오래전 일을 자신과 절친한 한 인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다음은 한 부총리가 이 인사에게 소개했다는 박 대표와의 사연. 때는 70년대 초였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서울대 단과대 수석졸업자(한 부총리는 서울 상대를 졸업) 11명을 청와대에 초대해 식사를 했다.
인터뷰/인물탐구
이석
2005.03.2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