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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법원이 국제결혼 중개를 통해 결혼한 외국 여성이 과거 출산 경력을 알리지 않았더라도 곧바로 혼인취소 사유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에 따르면 A씨가 베트남 국적 아내 B씨를 상대로 낸 혼인의 무효 등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혼인을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재판부는 사건을 전주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A씨 부부는 2012년 4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다가 이듬해 1월 A씨의 계부가 B씨를 성폭행한 일이 발생하면서 파국을 맞았다. 계부는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7년 형이 확정됐지만, 형사재판 과정 중 베트남에서 다른 남자의 아이를 출산했던 B씨의 과거가 탄로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6.02.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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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거액을 받은 전직 한국무역보험공사 간부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 11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허모(54)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8000만 원, 추징금 6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2012년 말과 2013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모뉴엘 대표 박모(54)씨에게 업무 편의 제공에 대한 사례금 명목으로 60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조사 결과 허씨는 2011년 10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무역보험공사 중소중견기업사업1부·중견기업부 부장으로 재직하며 모뉴엘의 해외 수출입거래처에 대한 평가 및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6.0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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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범행 당시 패터슨의 나이가 만 18세 미만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징역 20년은 패터슨에게 선고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이다. 현행 소년법은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하도록 규정돼 있어, 사형 및 무기징역은 선고할 수 없다. 하지만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경우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최대 징역 20년 선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9일 법원은 패터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당시 패터슨과 함께 있던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37) 역시 범행을 공모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랐던 리는 이미 무죄 확정 판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6.0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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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맑고연, 최성 시장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 [일요서울 | 송승환 기자]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최성 시장의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보내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고양시가 시장 비서실 보좌관으로 채용했다며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했다.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이하 맑고연) 조대원 상임대표는 지난 21일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은 김모(54)씨를 고양시는 별정직 6급으로 채용했다”며 “5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할 수 없는 사람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違法行爲)로 최 시장과 시(市) 인적담당관 등 2명을 업무상 배임(背任)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사회일반
송승환 기자
2016.01.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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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대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북한의 주장을 지지하는 이적표현물을 작성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의장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20일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국가보안법상 찬양 및 고무 혐의로 기소된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전 의장인 윤기진(41)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2008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총 19차례에 걸쳐 '이명박의 역주행과 우리의 역할' 등 북한의 주장을 지지하는 이적표현물을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씨는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복역 중이었다. 조사 결과 윤씨는 이러한 내용의 글을 김모(41)씨에게 보내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6.0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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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현대차 소속 금속노조 간부 2명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들을 유포,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아 항소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19일 울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신민수)에 따르면 명예훼손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51)씨와 B(47)씨가 제기한 항소가 기각됐다. 이들은 재판부 1심에서 유죄임이 인정돼 벌금 200만원과 7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어 2심 재판부에서도 “사건 증거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피고인들이 김무성과 그 부친에 대한 허위사실을 배포해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범행의 수단과 방법,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비춰볼 때 원심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A씨와 B씨는 2013년 10월 김무성 대표의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6.01.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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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대법원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내연의 남자를 살해한 여자에 대해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된 사건이 있었다. 실제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적으로 살인을 했다고 하더라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위 사건은 직접 살인을 했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정황증거만으로 살인죄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연남의 과도한 음주나 여자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내연녀는 수면제를 사 모았고, 한 달에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75알이나 처방을 받았고 며느리도 동원되었다. 이미 들어있던 보험이 9개였음에도 추가로 3개나 더 들었다. 내연남이 사망하면 받게 되는 보험금이 6억 원 이상이 되었는데, 내연남은 자택에서 수면제를 복용하고 연탄불을 피워둔 채 사망한 것이 발견되었다. 범인이 사건 당일 마스크를 쓰고 연탄재를 집 밖
생활속 법률 톡톡
김현지 기자
2016.01.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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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4일 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KT가 송파세무서 등 전국 13개 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경정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한 과세당국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KT는 1144억 원대의 부가가치세를 돌려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과세기간에 KT는 각 대리점과 업무위탁 계약을 맺고 대리점에 이동전화 단말기를 공급했다. 이때 거래와 관련된 부가가치세를 신고 및 납부했다. KT는 대리점에 판매한 단말기 공급가액을 계산하면서, 보조금을 부가가치세에서 빼지 않았었다. 이후 해당 보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6.01.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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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8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이로써 19대 국회 들어 형사처벌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의원은 22명이 됐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중-동-옹진은 총선이 4개월여밖에 남지 않아 보궐선거 없이 20대 총선에서 새 인물을 뽑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009∼2010년 자신의 경제특보 급여 1515만 원을 기업체에 대납시키고, 2012년 7월부터 2년간 후원회 회계책임자 급여 6200여만 원을 자신이 이사장인 사단법인 한국학술연구원에 대납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300만 원에 추징금 8065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24일 확정했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5.12.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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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가 택지개발이나 도로 등의 부지로 편입되면 국가에서 이를 협의로 취득하거나 강제 수용을 통하여 취득한 다음 공공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되는 사람도 생기고, 사업장을 잃어버리는 사람도 생기게 된다. 헌법에서는 어쩔 수 없이 공익적 필요에 의하여 토지를 수용하더라도 정당한 보상을 해 주도록 하고 있다. 정당한 보상은 적절한 보상이 아닌 100% 보상, 즉 시세에 따른 보상을 의무로 한다. 국가가 공익목적으로 토지를 강제 수용하는 것은 인정되지만 그로 인한 손해는 100% 보상해 주라는 것이다. 채석장이 국책사업 지역에 포함돼 수용된 경우 해당 토지에 매장된 돌의 경제적 가치도 따져 보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최근에 나왔다. 채석장이 철도 부지로 편입되었는데
생활속 법률 톡톡
김현지 기자
2015.12.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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