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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죽림사이로 선비의 유유자적함을 보이는 나지막한 초가하나. 이곳이 바로 대나무숲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남 담양군의 소쇄원이다. 소쇄원은 1503년에 태어난 양산보라는 이가 조성한 죽림으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 이들을 위한 은둔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고고한 선비의 기상과 미처 펴지 못한 웅대한 선조들의 기상이 서적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호남인들에게 ‘은둔의 성지’가 이닌 열린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곳은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됐는데, 조선시대 초기 한국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예의가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적인 면적은 1,400여평의 공
여행/레저
서종열
2005.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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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의 회문산(830m) 일대는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오지 중의 오지였다. 워낙 외진 곳이어서 외지인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찾아오는 사람도 드물었다. 그러나 빨치산 출신의 작가 이태씨가 1988년에 펴낸 실화소설 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로 이곳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북도당 유격대사령부’(빨치산 전북도당사령부)가 자리 잡았던 회문산이 소설의 주요무대이기 때문이다. 이후 1993년에는 회문산 장군봉 아래의 87만 평 부지에 회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부쩍 늘었다. 소설 의 주무대 회문산은 산세가 험하고 골짜기가 깊다. 더욱이 서쪽을 제외한 삼면으로 섬진강과 구림천이 굽이쳐 흐르는 천혜의 요새이다. 그래서 구한말에는 의병들
여행/레저
서종열
2005.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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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문신의 주인공으로 톡톡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가수 이채가 이번에는 온라인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온라인 게임업체 프리스톤은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여가수 이채로 또 다른 스타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온라인게임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채를 모델로 기용한 프리스톤의 경우 그동안 하지원, 신애 등 유명 연예인을 스타 마케팅에 활용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이로 인해 이채가 온라인게임으로 또 한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채가 향후 프로모션을 담당하게 될 게임은 지난달 7일부터 퍼블링하기 시작한 온라인게임 ‘오디션’. 이채는 이 게임의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뿐 아니라 판촉물 제작, 포스터, PC방
문화/전시/공연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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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데뷔 14년을 결산하는 박상민의 콘서트 ‘뮤지콜로지(Musicologie)’는 박상민 본인이 직접 기획 및 제작을 하였으며, 그의 음악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공연으로 기존 소극장콘서트의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우선 음향부분에서 국내 가수 콘서트 최초로 5.1채널의 음향을 전면적으로 시도해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처럼 웅장하고, 현장감이 있는 느낌이 들도록 많은 예산을 들여 5.1채널 전문 녹음실에서 영상작업을 했다. 또한 두 번째는 멀티영상으로, 소극장이라는 작은 공간에 3개의 영상을 설치해 3개의 분리된 화면에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그 화면들이 서로 연계하여 하나의 장면이 구성되도록 했다.이러한 아이디어는 박상민 자신이 공연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콘서트에 대한 박상민의
문화/전시/공연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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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앙드레 류가 지난해 가졌던 화려한 첫 내한공연에 이어 그의 오케스트라와 다시 내한,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앙드레 류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 그리고 코러스와 함께 환상적인 음악을 펼쳐내 보일 것이다. 앙드레 류는 1949년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태어나,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브뤼셀 콘서바토리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의 비범한 재능은 이미 학창 시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레하르의 오페레타 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후에 ‘살롱 뮤직 앙상블’이란 단체를 결성, 그 때부터 스스로 편곡, 지휘, 사회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해 내며, 화려하면서도 친숙한 무대 매너로 가는
문화/전시/공연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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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새로운 발견. 김혜수의 섹시하고 육감적인 매력이 공포영화에도 어울릴까 의아했는데, 김혜수는 영화 ‘분홍신’을 통해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보이지 않는 공포와 김혜수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한다. ‘분홍신’은 안데르센 동화 뒤에 숨겨진 잔혹한 이야기로 특히 DVD는 영화와 달리 극장판(15세 버전) 이외에 새로운 편집본(18세 버전)을 추가했다. 우선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는 영화의 엔딩이 극장 개봉판과 전혀 다른 것이 특징이다. 극장에선 미처 보여줄 수 없었던, 다리가 잘리고 또한 전형적인 공포영화였던 극장판과는 달리, 귀신은 전혀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인물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가 공포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김혜수와 남주인공 김성수의 오묘한 정사신
문화/전시/공연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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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커플의 7색깔 사랑이야기 당신의 사랑은 일곱 색깔 무지개 중에 어떤 색에 해당할까. 민규동 감독은 오는 10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통해 일곱 커플이 7일간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펼쳐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색깔만큼이나 다양한 사랑의 방식을,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그려내겠다는 것. 일곱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교묘하게 교차하면서 펼쳐지는 새롭고 독특한 구성의 이 영화는 한국판 ‘러브액추얼리’라는 평이다. 설레는 가슴으로 사랑을 시작하는 일곱 커플들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각 커플들은 모두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엄정화는 깐깐하지만 사랑스러운 페미니스트 여의사를, 황정민은 육두문자를 남
문화/전시/공연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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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의 단골손님 ‘감기’. 감기는 100여명 중 90여명이 일년에 한번 정도씩은 걸리는 흔한 질병이다. 또한 감기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 같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중 가을철 감기, 의학용어로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은 환절기 및 겨울철(대개 10월말∼3월)에 유행한다. 전염성이 아주 심한 것으로 알려진 유행성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리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시일 내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행할 경우 인구의 10~20%가 감염돼 상당한 피해를 끼치며,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경우 40%에 달하기도 한다. 원인 및 증상 유행성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그리고 C 등이 있다. 이중 인플루엔자 A는
생활/건강
서종열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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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 수면욕, 성욕 중 식욕과 수면욕은 인간의 목숨과 직결되는 욕구다. 그렇다면 성욕은 어떠한가. 물론 섹스를 하지 않는다고 목숨이 위태로워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유난히 식탐이 강하고 잠이 많은 사람이 있듯이 다른 사람에 비해 월등히 성욕이 강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역사적인 인물 중에도 넘쳐나는 성욕과 정력에 대한 무용담(?)으로 후세에까지 이름을 떨치는 인물들이 적지 않다. 등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작가 모파상도 바로 그런 인물 중 하나다. 근대 역사상 모파상은 가장 경이적인 성생활을 한 사람으로 꼽힌다. 4반세기에 걸쳐서 끊임없는 성생활을 했고 상대했던 여자들의 수가 몇천 명을 넘는다는 풍문이다. 그는 저작활동보다 섹스의 묘기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가
생활/건강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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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의 사망률은 부분절제의 경우에 1,000명 중 2~3명이요, 전적수술에서 100명 중 1~3명이다. 하지만 환자에게 합병증이 있으면, 수술중이나 수술 후의 위험성이 10배~수십배 높아진다.사람의 몸은 약60조개의 세포로 돼 있다. 그리고 암이라는 병은 세포가 돌연변이해서 기형이 되며, 이 기형이 된 세포가 증식함으로써 생겨난다. 이런 경우, 체내의 어느 세포가 기형이 되어 증식하느냐에 따라 암 치료방법 선택이 달라진다. 예컨대 고형암(혈액암 이외의 망울이 생기는 암)에 대한 치료의 첫번째 선택은 ‘수술’이다. 고형암은 백혈병이나 악성 임파종처럼 특수한 혈액암으로서 애초부터 온몸으로 전파되는 병인 경우에는, 항암제가 첫번째 선택이 된다. 위나 대장, 간장, 폐, 유방, 자궁 등 한가지 장기에
생활/건강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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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 수면욕, 성욕 중 식욕과 수면욕은 인간의 목숨과 직결되는 욕구다. 그렇다면 성욕은 어떠한가. 물론 섹스를 하지 않는다고 목숨이 위태로워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유난히 식탐이 강하고 잠이 많은 사람이 있듯이 다른 사람에 비해 월등히 성욕이 강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역사적인 인물 중에도 넘쳐나는 성욕과 정력에 대한 무용담(?)으로 후세에까지 이름을 떨치는 인물들이 적지 않다. 등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작가 모파상도 바로 그런 인물 중 하나다. 근대 역사상 모파상은 가장 경이적인 성생활을 한 사람으로 꼽힌다. 4반세기에 걸쳐서 끊임없는 성생활을 했고 상대했던 여자들의 수가 몇천 명을 넘는다는 풍문이다. 그는 저작활동보다 섹스의 묘기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가
생활/건강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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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의 사망률은 부분절제의 경우에 1,000명 중 2~3명이요, 전적수술에서 100명 중 1~3명이다. 하지만 환자에게 합병증이 있으면, 수술중이나 수술 후의 위험성이 10배~수십배 높아진다.사람의 몸은 약60조개의 세포로 돼 있다. 그리고 암이라는 병은 세포가 돌연변이해서 기형이 되며, 이 기형이 된 세포가 증식함으로써 생겨난다. 이런 경우, 체내의 어느 세포가 기형이 되어 증식하느냐에 따라 암 치료방법 선택이 달라진다. 예컨대 고형암(혈액암 이외의 망울이 생기는 암)에 대한 치료의 첫번째 선택은 ‘수술’이다. 고형암은 백혈병이나 악성 임파종처럼 특수한 혈액암으로서 애초부터 온몸으로 전파되는 병인 경우에는, 항암제가 첫번째 선택이 된다. 위나 대장, 간장, 폐, 유방, 자궁 등 한가지 장기에
생활/건강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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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의 단골손님 ‘감기’. 감기는 100여명 중 90여명이 일년에 한번 정도씩은 걸리는 흔한 질병이다. 또한 감기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 같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중 가을철 감기, 의학용어로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은 환절기 및 겨울철(대개 10월말∼3월)에 유행한다. 전염성이 아주 심한 것으로 알려진 유행성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리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시일 내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행할 경우 인구의 10~20%가 감염돼 상당한 피해를 끼치며,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경우 40%에 달하기도 한다. 원인 및 증상 유행성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그리고 C 등이 있다. 이중 인플루엔자 A는
생활/건강
서종열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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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은 금강상류의 맑은 물과 소백준령이 맞닿아 있는 고장이다. 천혜의 자연풍광을 갖추고 있는 곳에 으레 명찰이 자리잡기 마련. ‘충북의 설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산인 천태산은 양산팔경 중 제1경인 영국사와 석탑, 탑비, 부도 등 화려한 보물을 품고 있다. 특히 천년수령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가을철이 가장 볼만하다. 신라가요 양산가의 발생지인 송호국민관광지는 금강상류에 위치한 명승지로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강선대, 용바위 등 아름답고 풍성한 강변 풍경을 접할 수 있으며 100년 이상 된 울창한 송림 속에서 가족들과 삼림욕을 즐기며 조각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난계국악박물관은 우리나라 3대 악성에 속하는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비롯해 국악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근처에 있는 옥계폭포는 충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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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제부도 모세의 기적이 늘 일어나는 곳, 제부도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다. 제부도에 길이 생기는 것은 썰물 때 바닥이 얕은 갯벌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제부도와 입구인 송교리 사이의 길은 장장 2.3km. 이곳을 지날 때의 기분이란 환상이다. 물론 지나온 길이 모두 사라진 후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80년대 초 마을사람들이 3년간 돌길을 놓았고, 88년엔 일차선으로 시멘트 포장을 하게 됐다. 그 후 많은 여행객이 찾게 되자 2차선으로 확장 포장했으며, 99년엔 높이를 높여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지금은 40cm 높이. 모세의 기적이 1시간 연출된다. 갯벌에서 바지락을 줍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제부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때를 알고 가는 것이다. 바다
여행/레저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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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제부도 모세의 기적이 늘 일어나는 곳, 제부도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다. 제부도에 길이 생기는 것은 썰물 때 바닥이 얕은 갯벌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제부도와 입구인 송교리 사이의 길은 장장 2.3km. 이곳을 지날 때의 기분이란 환상이다. 물론 지나온 길이 모두 사라진 후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80년대 초 마을사람들이 3년간 돌길을 놓았고, 88년엔 일차선으로 시멘트 포장을 하게 됐다. 그 후 많은 여행객이 찾게 되자 2차선으로 확장 포장했으며, 99년엔 높이를 높여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지금은 40cm 높이. 모세의 기적이 1시간 연출된다. 갯벌에서 바지락을 줍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제부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때를 알고 가는 것이다. 바다
여행/레저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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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은 금강상류의 맑은 물과 소백준령이 맞닿아 있는 고장이다. 천혜의 자연풍광을 갖추고 있는 곳에 으레 명찰이 자리잡기 마련. ‘충북의 설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산인 천태산은 양산팔경 중 제1경인 영국사와 석탑, 탑비, 부도 등 화려한 보물을 품고 있다. 특히 천년수령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가을철이 가장 볼만하다. 신라가요 양산가의 발생지인 송호국민관광지는 금강상류에 위치한 명승지로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강선대, 용바위 등 아름답고 풍성한 강변 풍경을 접할 수 있으며 100년 이상 된 울창한 송림 속에서 가족들과 삼림욕을 즐기며 조각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난계국악박물관은 우리나라 3대 악성에 속하는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비롯해 국악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근처에 있는 옥계폭포는 충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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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의 게임 전시회인 동경게임쇼2005(이하 TGS2005)가 지난 18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는 전 세계에서 총 131개 업체가 500개가 넘는 타이틀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차세대 게임기 시장을 노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소니의 경쟁이 눈에 띄었다. MS는 전시회를 앞둔 15일 X박스360의 일본 출시일을 발표한데 이어, 전시회 때도 ‘진삼국무쌍4 스페셜’, ‘데드오어어라이브4’, ‘릿지레이서6’, ‘플레임시티’ 등 10여개의 X박스360 타이틀을 공개해 소니를 압박했다. 이에 반해 소니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의아심을 자아냈다. 소니가 이날 발표한 PS3용 타이틀은 ‘메탈기어솔리드4’와 ‘인왕’ 2개에 불과하다. 특히 ‘메
문화/전시/공연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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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티,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 중의 한 명인 ‘호세 카레라스’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표현으로 세계 최정상의 리릭 테너로 손꼽힌다. 194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호세 카레라스는 11세때 스페인 리세우 극장에서 파야의 ‘페드로 주인의 인형극’의 트루지만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스물 여덟 살까지 24개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으며 이름을 날렸고, 1976년 카라얀의 초청으로 에 출연해 명성을 더했으며, 특히 1982년 카라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조 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와 함께 비제의 을 공연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1987년 파리에서 영상촬영을 하다가 급성 림프구성 백혈
문화/전시/공연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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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거마리. 참 낯선 이름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보컬리스트 잉거마리는 40대 후반에 재즈 데뷔 음반을 발매해 노르웨이는 물론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은 여성 재즈보컬이다. 또한 일본과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6개월만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번 음반이 그의 데뷔작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북유럽 특유의 서정성과 세월의 깊이가 배어 나오는 보이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잉거마리는 첫 내한공연은 관객들과 직접 마주보며 숨쉴 수 있는 작은 극장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지난 2004년 10월에 개관한 ‘백암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2의 ‘로라피기’라고도 불리는 잉거마리의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백암아트홀(
문화/전시/공연
2005.09.26 09:00